1) 콩을 맷돌에 타서 키로 위아래로 흔들고 물에 잘 불려 껍질을 벗긴 후 깨끗하게 간다. - 맷돌에 곱게 타되 물은 얼마든지 넉넉하게 붓고 갈아도 관계없으나 곱게 갈리도록 한다. 2) 솥에 붓고 쉬지 말고 주걱으로 저으면서 불을 때며 따뜻하게 데운다. 3) 2)를 베자루에 퍼서 담고 거르는 것인데 이렇게 거를 때에 주물러서 짜고 물을 부어가면서 주물러 짜게 되면 거품이 일어나기 때문에, 이 거품을 막기 위해서 참기름이나 돼지기름을 조금씩 섞어서 거른다. - 이렇게 번번이 기름을 조금씩 넣고 물을 새로 붓고 걸러서 맑은 물이 나도록 여러 번 거른다. 4) 솥에 붓고 쉬지 말고 저으면서 한소끔 끓여서 넓은 그릇에 퍼 놓고 15∼20분쯤 지나 한김 나가거든 간수를 조금 쳐보아 맑은 물이 떠오르고 두부가 엉기면 잘 되는 것이다. 5) 간수를 국자로 떠서 두부에 골고루 치고 엉긴 것이 풀리지 않도록 조심해서 잘 저어 놓는다. 6) 맑은 물이 떠오르고 두부가 엉기게 되면 다른 큰 그릇에 베보자기를 펴고 두부 엉긴 것을 쏟아놓고 베보자기로 재료를 싸고 판자로 누르고 무거운 것으로 눌러 10분 정도 놓아둔다. 7) 잘 굳은 후 적당히 썰어서 물에 담가두고 쓴다. - 너무 오래 눌러두면 두부가 굳어서 단단해지므로 무르게 하고자 하면 잠깐만 눌렀다가 꺼내면 된다. - 콩은 쉬기가 아주 쉬우므로 겨울에는 따뜻이 데워서 짜고 더운 여름 때는 데우지 말고 그냥 걸러야 한다. - 처음으로 엉긴 것을 순두부라 하며 누르기 전 식기 전에 퍼서 초장을 넣어 먹으면 별미이다.
원문명
두부 (사철) > 두부 (사철) > 두부 (사철)
원문
재료 콩 한말(소두) 참기름 두큰사시 간수 오홉 1. 콩을 맷돌에 타서 키로 까불어 가지고 물에 잘불려서 거피해서 정하게 갈어가지고, 2. 맷돌에 곱게 타는데 물은 얼마든지 넉넉히 붓고 갈아도 관계없으나 곱게만 갈리도록 갈아서, 3. 솥에 붓고 쉬지말고 주걱으로 저으면서 불을 때며 따듯하게 데워 가지고, 4. 이것을 베자루에 퍼서담고 거르는것인데 이렇게 거를 때에 주물러서 짜고 물을 부어가면서 주물러 짜니가 거품이 일어나는고로, 5. 이 거품을 막기 위해서 참기름이나 혹은 돼지 기름을 조금씩 섞어서 거르나니, 6. 이렇게 번번히 기름을 조금씩 넣고 새물을 부어서 걸러서 맑은 물이 나도록 여러번 걸러서, 7. 솥에 붓고 쉬지말고 저으면서 한소끔 끓여서 넓은 그릇에 퍼놓고 십오분이나 이십분쯤 지나 한김 나가거든 간수를 조금처보아 맑은 물이 떠오르고 두부가 엉키면 잘 되는것이니, 8. 간수를 국자로 떠서 두부에 골고루 치고 엉킨것이 풀리지 않도록 조심해서 잘 저어 놓고, 9. 맑은 물이 떠오르고 두부가 엉키거든 다른 큰그릇에 베보자를 펴고 두부 엉킨것을 쏟아놓고 보자로 재료를 싸고 널판으로 누르고 무거운 것으로 눌러 한삼십분 놓아 두없다가 10. 잘 굳은 후 적당히 썰어서 물에 담가두고 쓰라. 11. 너무 오래동안 눌러두면 두부가 굳어서 단단해지나니 무르게 하자면 잠간만 눌렀다가 꺼내면 된다. [비고] 1. 콩은 쉬기가 아주 쉬운것이니 겨울에는 따뜻이 데워서 짜고 여름 더운때는 데우지 말고 그냥 걸을것이다. 2. 처음으로 엉킨것을 순두부라고 하나니 누르기전에 더운김에 퍼서 초장을 넣어 먹으면 별미이니라.
번역본
재료 콩 1말(5되들이 작은 말), 참기름 2큰술, 간수 5홉 1. 콩을 맷돌에 타서 키로 위아래를 흔들고 물에 잘 불려서 껍질을 벗기고 깨끗하게 간 다음, 2. 맷돌에 곱게 타되 물은 얼마든지 넉넉하게 붓고 갈아도 관계없으나 곱게 갈리도록 갈아서, 3. 솥에 붓고 쉬지 말고 주걱으로 저으면서 불을 때며 따뜻하게 데워 가지고, 4. 이것을 베자루에 퍼서 담고 거르는 것인데 이렇게 거를 때에 주물러서 짜고 물을 부어가면서 주물러 짜게 되면 거품이 일어나기 때문에, 5. 이 거품을 막기 위해서 참기름이나 돼지기름을 조금씩 섞어서 거른다. 6. 이렇게 번번이 기름을 조금씩 넣고 새물을 부어서 걸러서 맑은 물이 나도록 여러 번 걸러서, 7. 솥에 붓고 쉬지 말고 저으면서 한소끔 끓여서 넓은 그릇에 퍼 놓고 15∼20분쯤 지나 한김 나가거든 간수를 조금 쳐보아 맑은 물이 떠오르고 두부가 엉기면 잘 되는 것이다. 8. 간수를 국자로 떠서 두부에 골고루 치고 엉긴 것이 풀리지 않도록 조심해서 잘 저어 놓고, 9. 맑은 물이 떠오르고 두부가 엉기게 되면 다른 큰 그릇에 베보자기를 펴고 두부 엉긴 것을 쏟아놓고 보자기로 재료를 싸고 판자로 누르고 무거운 것으로 눌러 10분 정도 놓아두었다가 10. 잘 굳은 후 적당히 썰어서 물에 담가두고 쓴다. 11. 너무 오래 눌러두면 두부가 굳어서 단단해지므로 무르게 하고자 하면 잠깐만 눌렀다가 꺼내면 된다. [비고] 1. 콩은 쉬기가 아주 쉬운 것이므로 겨울에는 따뜻이 데워서 짜고 더운 여름 에는 데우지 말고 그냥 걸러야 한다. 2. 처음으로 엉긴 것을 순두부라 하며 누르기 전 식기 전에 퍼서 초장을 넣어 먹으면 별미이다.
조리기구
맷돌, 솥, 베자루, 국자, 베보자기, 무거운 것, 키
키워드
두부, 사철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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