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관찰사(全羅道觀察使)에게 유시(諭示)하기를, “전에 감초(甘草)를 보낼 때에 땅의 성질이 기름진 곳을 가려서 나주(羅州)·진도(珍島)·광양(光陽) 세 고을에 심어서 기르게 하였는데, 이제 경(卿)이 보고한 모[苗]를 생산한 수를 보건대, 나주의 5조(條)가 1백 95조를 생산하고, 진도의 26조가 1백 24조를 생산하였으나, 광양의 9조는 다만 1조가 모를 생산하고 나머지는 모두 생산하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위의 세 고을의 풍기(風氣)와 토성(土性)은 원래 서로 다르지 않은데 나주·진도에 심은 것은 모두 다 모가 살아서 번성하고, 또 이 밤섬[栗島]에 심은 것도 해마다 번성하는데, 홀로 광양에 심은 것만이 기사년에 2조와 경오년에 7조가 말라 죽었다. 그 관리(官吏)가 조심하여 기르지 않아서 장차 종자를 끊어지게 할 것이니, 마땅히 곧 죄를 다스리되 사유(赦宥)를 지낸 것을 논하지 않으며, 이제부터는 때를 가리지 않고 사람을 보내어 기르는 상황을 살필 것이고, 경도 순행(巡行)할 즈음에 몸소 살펴보아 번성하게 하라.” 하였다.
조리기구
키워드
감초, 甘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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