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밀을 갈아서 하되 밀 10말에 밀가루 2말의 비율로 누룩을 만든다. 2) 녹두를 물에 담갔다가 녹두즙을 받고, 달여뀌를 녹두즙과 섞어 해 뜨기 전에 반죽을 한다. 3) 1덩이씩 연잎이나 도꼬마리잎으로 꼭꼭 싸서 바람이 통하는 서늘한 곳에 매달았다가 10월에 갈무리해 둔다.
누룩 디디는 시기는 초복 후가 가장 좋고, 중복 후 말복 전은 그 다음이다. 밀을 갈아서하되 밀 10말에 밀가루 2말의 비율로 누룩을 만든다. 우선 녹두를 물에 담갔다가 녹두즙을 받고, 꼿꼿한 달여뀌[蓼]를 따서 녹두즙과 섞어 해 뜨기 전에 반죽하되, 누룩을 단단하게 디디려면 그날 디딜 만한 인력(人力)을 헤아려야 한다. 반죽한 것은 하루 재워서 디딜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단단하게 디디려면 한 덩이씩 연잎이나 도꼬마리잎으로 꼭꼭 싸서 바람이 통하는 서늘한 곳에 매달았다가 10월에 갈무리해 두면 된다. 누룩을 잘 디디는 비결은 전적으로 되게 반죽하여 꼭꼭 밟는 데에 있다. 만약 반죽이 되지 않으면 꼭꼭 밟으려고 해도 물기가 있어 뭉그러져 나오게 되며, 꼭꼭 디디지 않으면 누룩 기운이 이내없어져쌀을 이겨내지 못한다. 《사시찬요》
조리기구
연잎(또는 도꼬마리잎)
키워드
누룩 빚는 법, 造麴, 조국, 밀, 밀가루, 녹두, 달여뀌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