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추, 무, 미나리, 파, 갓, 생강, 마늘을 다듬어 절인다. 2) 다음날에는 씻어서 썬다. 3) 셋째 날에는 속을 넣고 버무려 독에 넣는다. 4) 넷째 날에는 우거지 다듬어 놓는다. 5) 다섯째 날에는 국물을 붓는다. - 김장 김치와 같이 많이 담그게 되는 경우에는 양념을 약간 덜 넣는 것이 보통이다.
원문명
김장준비 > 김장준비 > 김장준비
원문
가을철이 되면 김장이란 가정(家庭) 행사의 큰 한 가지가 있다. 미리 조기젓 새우젓의 준비는 물론이고, 고추준비가 초가을 가정에 없지 못할 한 가지 일이다. 고추를 말려서 실고추와 고추가루와 막 빻는 굵은 고추와 씨와를 각기 예비(豫備)하여 두어야 하고, 소금도 미리 준비가 있어야 김장이 시작된 때 손쉬운 것이다. 김장을 마련할 때에는 배추와 무와 미나리 파 갓 생강 마늘을 한 번에 같이 준비하여, 첫날은 다듬어 저리고, 다음날은 씻고 썰고, 사흗날에는 속 넣고 버무리고 하여 독에 넣게 하고, 나흗날은 우거지 치는 것과 그릇 서름질하고, 다쎄날은 국물 붓기로 하는 순서로, 아무리 큰 김장이라도 일의 질서(秩序)를 정(定)하여 5日에는 끝막도록 할 것이다. 준비와 일의 순서 등이 분명(分明)하지 않으면 시간 허비도 있고, 재료의 맛을 감하게 하는 점도 있고, 특히 많이 하는 김장에는 세제(洗除)가 부족(不足)한 것도 없지 않은 듯하니 유념(留念)하여야 할 것이다. 다음에 기록한 김치 담그는 법은 조금씩 그 때 그 때에 하는 것이며, 많은 김장에는 약념이 좀 덜 들게 하는 것이 보통이다. 담그는 그릇은 오지독이나 항아리를 쓰는 것이 보통이며, 겨울 김장 담그는 시기(時期)는 10월 하순(下旬) 경(頃) 입동(入冬) 전후(前後)이다.
번역본
가을에는 김장이라는 커다란 가정 행사가 있다. 초가을에 미리 조기젓과 새우젓은 물론 고추도 준비해 두어야 한다. 고추를 말려서 실고추, 고춧가루, 막 빻은 굵은 고추, 씨 등으로 준비해 두고 소금도 미리 준비해 두어야 김장이 무난하게 시작될 수 있다. 김장을 준비할 때 배추, 무, 미나리, 파, 갓, 생강, 마늘을 한 번에 같이 준비하여 첫날에는 이것들을 다듬어 절이고, 다음날에는 씻어서 썰고, 셋째 날에는 속을 넣고 버무려 독에 넣는다. 넷째 날에는 우거지치는 일을 하고 그릇들을 닦아 정리하고 다섯째 날에는 국물 붓는 순서로 하여, 아무리 큰 김장이라도 일의 순서를 정하여 5일 안에는 김장이 마쳐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준비가 잘 되어 있지 않고 일의 순서가 분명하지 않으면 시간 허비도 있고 재료의 맛도 떨어지게 되는 점도 있으며, 특히 큰 김장에 있어서는 그릇을 닦는 세제가 부족하게 되는 일도 있으므로 여러 가지 것들을 유념해야 한다. 다음에 기록한 김치 담그는 법들은 조금씩 그 때 그 때에 담그는 방법들이며, 김장 김치와 같이 많이 담그게 되는 경우에는 양념을 약간 덜 넣는 것이 보통이다. 담는 그릇은 오지독이나 항아리를 쓰는 것이 보통이며, 김장하는 시기는 10월 하순경부터 입동 전후이다.
조리기구
독, 항아리, 그릇
키워드
김장준비, 조기젓, 새우젓, 고추, 소금, 배추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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