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가루(麥屑)를 면이라 한다. 곡식(穀), 나물(茶), 과실(菓), 콩(荳)으로 가루를 만든 것을 면이라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중국 사람들은 가루를 반죽해서 만든 것은 모두 다 떡이라 부른다. 색병(索)과 수인병(水引) 같은 것은 우리나라의 수면(水)과 같은 것인데 중국에서는 떡이라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국수라 한다. 우리 풍속에 마른 것은 떡이라 하고 젖은 것은 국수라 한다. 마른 것은 시루에 찌고 젖은 것은 끓는 물에 삶거나 물에 넣는다. 사마온공(司馬溫公)의 제의(祭儀)에 보면 면식(食), 떡, 만두, 미식(米食), 자고() 등으로 나뉘어져 있기도 하다. 국수를 익힐 때 냉수를 많이 쓰고 다 익은 다음에도 국수를 냉수에 담가 뜨거운 기운이 다 없어졌을 때 건져내어 초, 마늘, 장, 기름, 부추 등을 섞고 다시 국에 말면 맛이 아주 좋다. 국수는 여러 가지 잔치에 쓰이고 조반이나 점심 등 쓰이지 않는 데가 없다. 사람을 대접할 때 국수 대접은 밥 대접보다 낫게 여겨지므로 국수를 대접할 때에는 편육 한 접시라도 놓는 것이 좋다. 국수는 속껍질이 조금 있어야 맛도 좋고 자양에도 좋다. 시골에서 만드는 국수가 빛은 검으나 맛은 좋다. 국수를 많이 먹으면 풍이 동한다고 하고 또 부은 것이 빠진다 하여 산모가 많이 먹는다.
조리기구
대접, 시루
키워드
국수만드는법, 麵, 면 , 국수, 초, 마늘, 장, 기름, 부추
전통식품백과, 한방식품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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