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연성에서 송경으로 향해 갈 때 우거진 길 숲에 매미소리 요란했지 불꽃 같은 더위에 목이 말라서 창랑가 부르며 탁영하길 생각했네 땅속에서 음기가 벌써 맹동하여 뜰앞에 선 오동나무 가을 소리 전해주네 게으른 여자 갖옷 한 벌 채 만들기도 전에 찬서리 내리고 얼음도 얼었다오 오늘은 송경에서 연성으로 향해 가는데 오가는 동안 일곱 달이나 걸렸구려 십이율(十二律)로는 황종에 닿고 북두(北斗)는 자방에 닿았는데 일양이 생기는 남지일이 오늘이라네 우리집 오늘 아침 형과 아우는 여러 종을 시켜서 팥죽을 끓일거야 우리나라 사람은 동지에 반드시 팥죽을 끓여 먹는다. 채색옷 입고 부모님께 헌수할 때 세상에 이런 즐거움 형용하기 어려울 텐데 아 못생긴 나는 무엇을 해보려고 이 좋은 동지철에 먼 길을 걷고 있는지 편하게 앉아서는 나라 은혜 보답할 수 없고 더구나 내려진 간서 재촉이 심한 때문이네 간사한 자 굴복하자 어진이 등용되고 뭇 소인 사라진 후 세상이 문명해져서 조만간 봄바람이 사해에 고루 퍼지면 만물이 절로 생성함을 앉아서 볼 거야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