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교하게 하늘엔 달빛이 환하고 도도한 물결은 천 리 멀리 흐른다 둥근 달도 이지러질 때가 있고 가는 물은 되돌아올 수 없는 법 그 누가 물과 달로 하여금 오늘 밤 저리도 곱게 하였는가 천공은 참으로 속되지 않구나 나를 위해 마음을 써 주는 듯하니 바람이 부니 소나무는 밤에 울고 불 밝히니 물고기가 놀라 달아난다 이불을 두르고 돌다리에 기댄 채 술동이를 여니 혼돈주가 익었구나 나는 평소에 맑은 경치 좋아하길 굶주린 사람 밥 얻은 것 같았어라 군과 십 년을 종유하는 동안 한 가지 일도 손해 본 것 없었네 군의 시는 마치 원천과 같아서 호탕한 기세 본래 근본이 있어라 술잔 돌리며 서툰 시를 재촉할 때 실력 부족한 나는 군의 도움 받았지 술 취해 하는 말 어이 다듬으리오 그저 깊은 진정을 토로할 뿐이라오 정순부(鄭淳夫)가 탁주(濁酒)를 좋아하여 탁주를 혼돈주(渾沌酒)라 불렀다.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