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약(煎藥)은 보양약물로서 고려시대에도 팔관회의 고임상에 올려졌다는 기록을「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에서 볼 수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동지(冬至)의 시절식(時節食)의 하나로 해마다 궁중 내의원(內醫院)에서 제조하여 진상하면 임금이 신하들과 종친들에게 하사하던 특별한 약물이었다
「시의전서(是議全書)」에는 전약이 동짓달에 만들어지며 녹각교나 아교를 녹인 후 대추 고은 것과 건강, 후추, 정향을 모두 가루내어 고루 섞어서 족편같이 엉기거든 그릇에 부 어 식힌 후 사용한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규합총서(閨閤叢書)」에는 전약 제조방법 3가지가 제시되어 있다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는 1623년부터 1910년까지의 왕명 출납기록으로서 이 안에 전약에 대한 기록이 80건이나 나타나 있는데 매년 동지(冬至) 때마다 신하들과 외국 사신들에게 특별 하사품으로 전약을 내려주었으며 일반 음식을 담당하는 부서가 아닌 내의원(內醫院)에서 구급약물(救急藥物) 및 보양약물(保養藥物)로 제조되었음이 기록되어 있다.
전통식품의 명칭(이명, 영문명 등), 출전문헌, 식재료 및 배합량, 조리법 등의 상세정보와 한의학적 병증에 따라 전통식품이 처방으로 활용된 기록, 한의학 고문헌이나 학술논문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건강기능 정보, 일반 고전문헌이나 학술논문들 속에서 발견되는 전통식품의 지역, 역사, 문화 정보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