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식 대가 10인
열 분의 중식 대가들이 모이다.
저는 이금기 한국 시장의 마케팅을 총괄하며 실력이 출중한 한국의 중식 셰프들을 많이 만났고 그 분들의 음식을 맛 볼 기회도 많았습니다. 흥미로웠던 것은 ‘탕수육’이라는 하나의 메뉴도 셰프들마다 조금씩 다르게 표현하는데, 각각이 하나같이 참 맛있다는 것입니다.
문득 ‘A 셰프의 탕수육은 이런 특징이 있어 맛있고, B 셰프의 탕수육은 저런 특징이 있어 맛있음을 알게 된다면, 즐기는 사람도 만드는 사람도 그 재미가 더욱 깊고 풍부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의 의견을 물어 현역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열 분의 중식 대가 셰프님들에게 중식을 사랑하는 소비자들과 배우고자 하는 후배들을 위해 노하우가 담긴 시그니처 레시피를 부탁드렸습니다.
열 분 모두 흔쾌히 승낙하셨고 그 덕분에 ‘중식보감, 첫 번째 에디션 2017’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지면을 통해 먼저 열 분의 셰프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한 권으로 배우는 보물 같은 레시피
열 분의 셰프님 모두 얼핏 헤아려도 40~50년의 경력을 가진 분들입니다. 이 책을 읽는 저희는 어쩌면 셰프님 각자가 개별적으로 쌓아온 시간이 합쳐진 400~500년의 노하우(know-how)를 한 권의 책으로 손쉽게 배울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얻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쪼록 이 책이 현업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청년 중식 셰프들과 미래의 중식 셰프를 꿈꾸는 조리학도, 중식을 사랑하는 미식가 여러분 모두에게 유용하고 소중한 정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중식의 메카 홍콩의 레시피들도 기획했습니다. 한국의 중식과 또 다른 색다른 맛의 메뉴들이니 쏠쏠한 참조 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글로벌 이금기 한국팀 Andy Jin (진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