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밭을 일구어 100% 친자연적 식재료를 이용해 국내에서는 접하기 쉽지 않은 정통 지중해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부터
일식과 한우 오마카세의 장점만을 모아 만든 레스토랑. 7석 남짓의 테이블의 고기 국수집 부터
계절과 절기에 입각한 한국 식재료에 대한 연구와 이해가 돋보이는 레스토랑까지,
미쉐린의 평가원들이 선정한 8월의 신규 레스토랑 4곳을 공개합니다.
❞지난해 11월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 발표 후 미쉐린 가이드의 평가원들은 미식가들의 눈을 사로잡을 새로운 레스토랑을 소개하기 위해 여전히 여정을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매년 공식 발간행사 (Michelin Star Revelation)에서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새로운 레스토랑과 선정결과 (미쉐린 스타, 빕 구르망, 그린스타)를 일괄 공개했다면, 올해 6월부터는 평가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레스토랑 일부를 미리 공개하기로 하여 미식가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 2023 에디션에 소개될 레스토랑 선공개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홈페이지와 글로벌 모바일 앱을 통해 올해 발간일까지 매월 둘째 주 월요일에 공개되며, 신규 레스토랑명에는‘New’라는 아이콘이 함께 표기될 예정이어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레스토랑 중 미쉐린 가이드 공식 발간 행사에서 특별한 선정결과(미쉐린 스타, 빕 구르망, 그린스타)도 함께 부여될 수 있으니, 다른 미식가들이 움직이기 전에 발 빠르게 방문해 볼 것을 권한다!
자, 이제 세계적인 미쉐린의 평가원들이 선정한 8월의 신규 레스토랑 4곳을 알아볼 시간이다:
♣ 기가스
국내에서는 접하기 쉽지 않은 정통 지중해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이다. 식재료를 구하기 쉽지 않아 지중해식 퀴진을 국내에서 온전히 구현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셰프는 직접 밭을 일구어 100% 친자연적으로 생산된 식재료를 이용해 지중해 요리의 전통이 반영된 레시피를 구현했고, 이를 통해 고객들은 또 다른 완성도와 방향성이 드러나는 매력적인 지중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자연주의와 지속 가능성을 깊이 고민하고 요리를 통해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정하완 셰프의 철학이 담긴 기가스의 도전이 즐거운 다이닝 경험을 제공한다.앞으로 그의 요리가 이 도시 안에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솔밤
엄태준 셰프는 본인이 요리사로서 경험한 다양한 순간과 노하우를 한국적인 요소들과 접목시켜 솔밤의 요리로 만들어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자연 존중의 철학, 계절과 절기에 입각한 한국 식재료에 대한 연구와 이해, 그리고 한국적인 요리 테크닉 등을 절묘하게 활용하여 셰프 자신의 요리 자산과 접목시킨 현대적인 요리를 선보인다.
이 같은 셰프의 지극한 관심과 노력은 코스가 진행되는 동안 순수한 미식의 즐거움을 고객에게 안겨준다. 차분하고 유연하게 흘러가는 맛과 향, 풍미의 연계성이 훌륭한 모던 퀴진을 솔밤에서 경험해 보도록 하자.
♣ 일드청담
‘도심속의 섬(ile)’이란 뜻의 일드청담. 일식과 한우 오마카세의 장점만을 모아 코스로 제공하는 이곳은 원래 회원제로만 운영되었으나 좀 더 많은 고객에게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일반 레스토랑으로 전환하였다.
그날그날 달라지는 재료를 식전에 선보여 재료를 직접 확인하게 하는 일부터 세 번에 걸쳐 우려내는 마지막 티 세리모니(tea ceremony)까지 레스토랑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은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 정면
7석 남짓의 스테인리스 테이블과 오픈형 주방이 전부인 이곳. ‘뜻이 담긴 국수’라는 뜻의 정면은 셰프가 홀로 운영하는 고기 국수 집이다. 메뉴는 백면과 홍면, 딱 두가지가 전부이지만 깊은 맛 하나는 일품이다.
해물과 돼지고기, 닭고기를 이용해 만든 육수에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얇게 저민 쫄깃한 돼지고기와 양파, 홍고추가 올라간 쌀국수는 보기만 해도 풍성하다. 홍면은 맵기 조절이 가능하며 작은 공깃밥이 함께 나와 배부른 한 끼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