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이르러는 국민 모두가 자기건강이나 가족건강에 대한 관심이 가장 중요한 관심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왜 최근 들어 이처럼 건강을 위한 운동이나 건강관련식품들이 전래 없이 폭발적인 관심의 초점이 되어 있는가?
이는 무엇보다도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데서 오는 인간본질의 의미로 여겨진다. 1946년 세계보건기구(WHO)의 헌장에서는 “건강(Health)이란 단지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것만이 아니고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완전한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다1).
오랫동안 우리는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보다는 질병과 병원(病源)에 관심을 더 많이 가지면서 소위 건강보조식품의 사용을 증대시키는 쭉으로 전개되어졌다.
건강식품은 대개 음식형태로 소비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건강향상을 위해서는 약과 음식을 동일(藥食同原)하게 여겨지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한국인 정서에 깊게 깔려 있기 때문이다12).
산업사회의 급속한 발달과 경제수준의 향상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단지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서 양을 중요시하는 시대가 아니라, 이제는 누구나가 음식의 맛과 영양적인 “질”을 생각하게 되었으며. 뿐만 아니라 음식이 성인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방편이 되고 있다.
최근 생활의 레저화와 주부의 사회진출 등으로 인하여 조리시간과 식사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과 각종 가공식품의 소비가 증가되었고, 이에 외식산업의 발달이 급속히 이루어 졌다.
이같이 변화되어 가는 식생활로 각증 성인병이 증가됨에 따라 건강식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자리잡았고, 유아식. 청소년식 . 성인식 . 노인식으로 구분하여 건강음식의 다양화도 세분적으로 적용되어 가고있는 추세이다.
음식으로 병의 예방치료 및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건강요리를 약선요리라고 한다3). 약선요리라는 개념이 앞서기 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자연과 주변에서 얻을수 있는 재료를 구헤 식생활에 적용하였고. 음식마다 과학적 조리방식을 통하여 건강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는 출산율의 저하와 국민보건수준의 향상으로 평균수명이 연장되어 인구의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율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그 증가율이 6.8%로 이러한 추세는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었던 빠른 기간 안에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4).
본 연구는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식생활에서 소외 받고 있는 계층인 노인의 질병예방 및 직 . 간접적인 건강유지 및 증진을 위한 약선요리의 메뉴를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