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우는 네 개나 다섯 개로 짝을 이루며 크기가 조금씩 달라 차곡차곡 포개 놓으면 그대로 하나가 된다. 제일 큰 발우는 ‘어시발우’라 하는데 그곳에는 꼭 공양(밥)만을 담는다. 그 다음 크기의 발우는 ‘국 발우’, 다음이 ‘천수 발우’, ‘반찬 발우’ 순서로 이루어진다.
또는 제일 큰 발우를 ‘불(佛) 발우’ 다음을 ‘보살 발우’, ‘성문발우’, ‘연각 발우’라고도 한다. 다섯 개로 이루어진 발우에서 가장 작은 발우는 지옥, 아귀, 아수라에게 공양하기 위한 발우로써‘ 시식 발우’라고 하는데 자주 쓰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