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 16교구의 본사인 고운사는 681년 의상대사가 창건 하고 이후 최치원857~?이 승려 여지, 여사와 함께 가운루와 우화루를 중건하여 자신의 호를 따 고운사가 되었다. 고운사의 위치는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이며, 산 이름은 등운산이다.
1729년에 신유한申維翰이 지은 사적기, 1918년 오시온吳始溫이 지은 사적기에 절의 내력이 정리되어 있다. 1937년 강유문姜裕文이 편찬한『경북오본산고금기요』를 통해 연혁을 확인할 수 있다.
고려 초 운주雲住화상이 중수하고 천우天祐선사가 중흥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이때 어느 정도 절寺의 형태를 갖추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1668년 현종 9에 극성克成 등이 중수한 내용도 믿을 만하다.
1744년에는 어첩 봉안각을 세우고 이를 관리할 판사를 두었다. 1902년(광무6) 황제의 강녕을 비는 연수전을 건립하는 등 366간이나 되는 큰 규모를 이루었다. 1912년에는 안동, 군위, 청송, 선산, 순흥, 봉화, 영주 지역의 사찰 46개소를 관장하는 본사가 되었다.
1934년에는 불교 전문 강원을 개설하였다. 현재 의성, 안동, 영주, 봉화, 영양 등지에 54개의 말사를 관장하고 대한불교조계종 경상북도 대표 교구로 포교 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 한기문 경북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