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 농촌밥상

♣ 동래파전 레시피

동래파전은 파와 미나리의 비타민 AㆍC와 해물의 칼슘과 단백질이 잘 어우러진 음식이다. 조선시대 숙종 때 전장길이 17.5km인 부산의 금정산성의 중성을 축성할 때 부역꾼들의 새참으로 제공된 산성막걸리의 안주로 제공된 음식으로 동래근교인 기장에서 나는 파와 언양 미나리를 번철(燔鐵, 지짐질을 할 때 쓰는 무쇠로 만든 그릇)에 수북이 쌓고 해물을 넉넉히 얹은 후 찹쌀가루나 멥쌀가루를 묽게 풀어 끼얹어 만든 것으로 먹음직스럽기도 하거니와 양 또한 한 끼 식사가 될 만큼 충분한 것이 특징이다.

♣ 재료 및 분량

쪽파 240g, 미나리 60g, 쇠고기 70g, 대합 70g, 홍합 70g, 조갯살 25g, 굴 25g, 새우 90g, 계란 1개, 간장 ½큰술, 설탕 ½큰술, 청주 1작은술, 참기름 ⅓작은술, 다진 마늘ㆍ다진 파ㆍ후추ㆍ소금ㆍ후추ㆍ식용유ㆍ참기름 약간, 초고추장

[반죽] 멥쌀가루 30g, 찹쌀가루 90g, 소금약간, 고운고춧가루약간, 멸치다시마국물 300g

♣ 만드는 법

① 파는 겉 부분은 제거하고 속대만 이용한다.

② 미나리는 잎을 제거하고 연한 줄기 부분만 이용한다.

③ 쇠고기는 잘게 다지고 대합, 홍합, 조갯살은 해감을 시켜 잘 씻어 잘게 자르고 새우는 잘 씻고 등 부분의 내장을 떼어내고 굴도 잘 씻는다.

④ 뜨겁게 달군 번철에 기름을 두르고 파는 길이대로 얹고 그 위에 미나리를 얹는다.

⑤ 갖은 양념한 쇠고기와 양념한 해물을 ④의 사이사이에 얹는다.

⑥ ④의 위에 반죽의 ½를 끼얹는다.

⑦ ⑥의 위에 다시 미나리, 파를 ④의 파와는 반대방향으로 하여 길이대로 얹는다.

⑧ ⑦의 위에 남은 ½의 반죽을 끼얹는다.

⑨ 파 사이사이에 얹은 해물이 익도록 ⑧을 넓게 펴 익힌 후 가지런히 모아서 뒤집는다.

⑩ 기름을 더 두르고 파전의 형태를 잡고 난백, 난황이 혼합되지 않을 정도로 풀어 계란을 얹는다.

⑪ ⑩을 뚜껑을 덮고 익힌다.

⑫ ⑪을 접시에 담아내고 초고추장을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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