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조류의 효능: 동의보감, 본초강목
• 해조류는 성질이 차면서 열량이 적고 피를 맑게 하기 때문에 비만증을 예방하고, 풍부한 식이섬유를 가지고 있어서 변비치료에 도움이 되며,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의 체온을 떨어뜨려주는 효과가 있다.
• 김은 맛이 달면서 짜고 성질은 차다. 토하고 설사하며 속이 답답한 것을 치료하며 치질을 다스리고 기생충을 없앤다. 미역은 성질이 차고 맛이 짜며 독이 없어 열이 나면서 답답한 것을 없애고 영류(갑상선 질환의 일종)와 기가 뭉친 것을 치료한다.
다시마는 성질이 차고 맛이 짜며 독이 없다. 수종(水腫)을 치료하며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얼굴이 부은 것을 내리게 한다. 또한 누창(피부병의 일종)과 영류와 기가 뭉친 것도 치료한다.
♣ 해조류의 항암 효능
• 해조류에는 암을 예방하는 알긴산, 푸코이단, 카라기닌과 요오드의 4가지 성분이 들어 있으며, 해조류에 들어 있는 알긴산과 펙틴산 등의 섬유질은 식품의 조리, 가공, 저장 중에 만들어지는 니트로소아민과 같은 발암원인물질을 흡착함으로써 소장에서 흡수 되는 것을 감소시켜 암의 발생을 억제하게 된다.
• 해조류에 들어 있는 화산기를 함유한 다당류의 일정인 후코이단(fucoidan)은 암예방 효과와 악성 종양의 진행 및 전이과정에서 억제작용을 한다. 특히 후코이단 분자 중에서 황산기의 수가 증가 할수록 종양 억제효과와 암조직으로 연결되는 신생혈관 억제효과가 크다.
♣ 해조류의 성분
• 해조류에는 단백질, 당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해조류는 피를 맑게 해주고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예방에 좋다.
• 해조류에 함유되어 있는 철은 빈혈(貧血)을 예방한다. 고혈압,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생활습관병)과 장암 등 각종 암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 해조류 맛의 근원은 글루탐산, 아스파라긴산, 알라닌, 글리신 등의 아미노산이다. 해조류 지질은 불포화지방산이며, 탄수화물의 대부분은 식이섬유로 정장 작용과 콜레스테롤 등의 배설 작용을 한다.
• 무기질 성분은 요오드(iodine)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의 원료이며 갑상선 장애를 방지한다. 또한 신진대사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미역에 대량으로 함유 되어 있는 엽록소는 구취 예방과 항암 작용을 한다. 해조는 채소와 같이 엽록소를 가지고 있으며 광합성에 의해 생육하므로 영양 성분은 채소와 비슷하다.
• 해조류에는 단백질이 평균 10% 정도 들어 있으며, 특히 김에는 40%가량 들어 있다. 김에는 타우린이 들어 있어 강압, 강심, 항혈전, 항콜레스테롤 등의 작용을 한다. 해조류에서 나오는 점액은 다당류 알긴산의 작용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강압 작용, 염분이나 식품첨가물 배설 등의 작용을 한다.
♣ 해조류 섭취 전 주의사항
•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인에 비해 요오드 섭취량이 매우 많은 편에 속한다. 특히 스위스의 알프스 산맥, 안데스산맥, 미국의 그레이트 레이크 지역에는 토양에 요오드가 부족 해서 수 많은 사람들이 갑상샘 종양을 앓았기 때문에 식탁염에 요오드를 첨가하게 되었다.
또한 일부 갑상샘 기능저하를 앓는 사람들 중에는 순무와 배추를 먹었을 때 갑상샘 호르몬을 생성하는데 필요한 비정상적인 효소체계를 가지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갑상샘 기능저하증이 있는 사람들은 현재보다 더 많은 해조류를 먹는 것이 필요하지만 갑상샘 기능항진증이 있는 사람은 그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