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대표적인 잡곡의 하나인 수수는 소비량의 90% 이상이 밥에 넣어먹는 혼반용으로 이용
○ 찰기가 있는 품종이 밥맛이 좋아 혼반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웰빙 식생활을 선호하는 소비 경향에 따라 이용이 증가
- 잡곡은 도정하지 않은 통곡으로 먹는 경우가 많아 위장운동을 촉진하고 생체조절 기능으로 비만과 성인병 예방 효과가 인정
* ‘12년 농촌진흥청은 혼반용으로 알맞은 찰수수인 ’남풍찰‘을 개발하여 ’13년 12월부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
○ 정월대보름에 먹는 오곡밥에 빠져서는 안 되는 재료의 하나로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겨 있음
* 오곡밥의 찹쌀은 폐를, 기장은 위장을, 검정콩은 신장을, 빨간 팥은 심장을, 붉은색 수수는 우리 몸의 잡귀를 몰아내는 데 효능이 있음을 의미
□ 잡곡이 혼반용이라는 인식이 강해 이를 이용한 음식의 대부분이 잊혀가고 있으나 떡, 죽 등의 일부 전통음식은 전승
○ 예부터 잡귀를 물리치고 액을 면하게 하는 수수팥떡은 백일상과 돌상 등에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단골손님
○ 곡식 중 제일 먼저 여무는 햇수수를 이용하여 만드는 수수옴팡떡(수수벙거지, 수수도가니)은 풋콩과 어우러져 구수한 맛을 제공
○ 수수부꾸미는 찹쌀과 수수가루를 뜨거운 물로 익반죽하여 여러가지 소를 넣어 반달 모양으로 접어 기름에 지진 전병의 일종
- 조금은 까칠하지만 고소하면서 달큰한 냄새, 그리고 달콤한 맛을 선사하여 재래시장 등에서 향토음식으로 인기
* 서울의 광장시장, 강원도의 정선 오일장, 경기도의 양평군 개군면 등의 수수부꾸미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으로부터 호평 받는 간식거리의 하나
○ 수수푸레기는 식량이 모자랐던 시절에 수수와 팥, 호박을 넣어 멀겋게 죽을 쑤어 밥 대신 끼니로 삼았던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