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3,175만 ha에서 2,986만 톤이 개도국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최대 생산국은 인도(’13, FAO)
○ 인도는 세계 생산량의 32.5%, 재배면적의 28.6%를 차지하는 나라로 식량안보의 관점에서도 중요하게 취급
- 관개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농경지(전체의 60% 이상)에서 주로 재배(’07, MINI)
인도에는 ‘밀렛’을 ‘기적의 작물’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 Millet Network of India(MINI)는 농업인, 과학자, 영양학자, 정책결정자, 시민운동가 그룹 등이 함께 참여하여, 밀렛과 관련한 재배관련 컨설팅에서부터 정책 결정에도 관여(’07, Millets: Future of Food & Farming)
- 밀렛과 관련한 생물다양성, 생산, 농업인의 식량 주권에 관하여 컨설팅을 하며 미래 인도의 식품과 농업의 안보를 책임질 작물로 보는 것을 지향
○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은 곳은 나이지리아(16.7%), 니제르(13%), 말리(6%) 등 아프리카에 속한 나라들(’13, FAO)
- 나이지리아의 경우, 북부에서 특히 많이 생산되고 있으며 카사바, 얌(yams), 옥수수 등과 함께 생산량이 많은 작물(’11, VOA)
- 니제르에서 생산량 1위(386만 톤), 말리에서는 생산량 2위(177만 톤)로 없어서는 안 되는 작물
- 에티오피아(74만 톤)에서도 매우 중요한 작물로, 우리에게 익숙한 메밀전과 비슷한 모양의 ‘인제라’라는 주식의 원료
□ 전 세계인의 연간 평균 소비량은 9.1kg 수준이며, 소비량이 많은 상위 10개국에 아프리카 국가들이 집중(’13, FAO)
○ 사하라 남부 지역의 아프리카 국가들을 중심으로 주로 소비
- 1인당 소비량이 155kg이 넘는 니제르에서는 주로 죽(porridge)을, 감비아(64.3kg)는 티아크리(thiakry)라는 쿠스쿠스를 주로 먹음
* 쿠스쿠스는 연질의 밀 또는 밀렛을 그대로 쪄낸 음식을 말함
- 말리(64kg)에서는 물에 개어 바오밥 나뭇잎 소스에 찍어 먹으며, 나이지리아(34.6kg)는 푼카소(funkaso)라는 빵을 만들어 먹음
* 나이지리아에는 쿠누(kunu) 또는 쿠눈자키(kununzaki)라고 하는 우유빛깔의 전통 음료로도 즐김
○ 아시아, 유럽 등지에서도 밀렛을 이용한 다양한 식문화가 존재
- 일본의 아와오코시(あわおこし), 인도의 전통 빵인 바자리 노 로티오(bajari no rotio), 유럽에서는 포렌타(polenta)의 주 재료
* 아와오코시는 헤이안 시대부터 내려온 1천년이 넘은 오사카의 특산 좁쌀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