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리적으로는 단순히 가루만 내면 되지만, 산업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자면 넘어야 할 산이 많은 형편
○ 가장 먼저 해결할 문제는 가루를 만드는 방법으로 현재는 습식, 즉 물에 불려서 분쇄하는 방법이 널리 이용
* 기존에 떡을 만들던 방법으로 보급된 기계도 많고 익숙하며, 쌀가루의 품질도 좋으나 가공비용(시간, 노동력, 환경부하)이 높은 편
<제분방법에 따른 쌀가루 제조공정 비교>
○ 최근 개발된 건식기술의 단점은 가공 후 손상된 전분의 양이 많아 좋은 제품을 만들기 어렵다는 것
- 건식방법은 기존 대비 가공비용이 적게 들고 환경부하도 적은 편이나 손상전분 함량이 높아져 품질이 좋지 못한 것이 단점
* 이를 위해서 ‘설갱’과 ‘한가루’라는 쌀가루 전용 품종이 육성되었고 최적 전처리방법, 제분기법 등을 연구(‘17 농촌진흥청)
○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용도에 따라 건식과 습식쌀가루를 사용하여 매우 다양한 제품군이 발전
- 찹쌀로 만든 백옥가루, 상신가루, 상용가루, 멥쌀로 만든 구비분, 한매가루 등을 떡과 화과자, 만주 등에 이용
* 일본 이시가와 현의 화과자점 산카이도의 대표상품 히가시(건조화과자)는 멥쌀가루와 설탕을 섞은 한매가루로 4계절을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