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우리나라의 중장년층들이 기억하는 혼식은 근대화 시대에 이르러 탄생
○ 전후(戰後)의 상처를 극복하고 본격적으로 근대화에 착수하게 된 시기는 1960년대로 최우선 정책은 역시 식량증산
- 1962년 기록적인 대흉작으로 인해 쌀 가격이 400%나 급등한 5,000원에 거래되는 사건이 혼분식 운동이 탄생하게 된 배경
* 1962년 대흉작은 전년대비 600백만 석이나 수확이 감소
○ 식량증산을 위한 신품종개발, 도입 등을 추진하는 한편 쌀 위주 식단을 개선해야 한다는 생활개선운동을 동시에 전개
- 1962년 11월 추진되기 시작한 혼분식 장려운동은 국민 뿐 아니라 음식점, 양조장을 망라한 강력한 쌀 소비억제 캠페인
- 곡식판매자는 잡곡을 2할 비율로 섞어 팔아야 하고 음식점도 2할 이상 잡곡을 섞은 밥을 팔도록 했으며 학생의 도시락도 검사
○ 1963년 여름 흉작까지 겹치자 외국으로부터의 곡식도입을 전격 추진하였을 뿐 아니라 분식 장려운동도 동시에 전개
- 미국이 녹색혁명의 성공으로 남아도는 밀가루를 우리나라에 시장개척 차원에서 무상지원하면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