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식품의 대표 격인 즉석밥 시장과 편의점의 간편식 시장에서 쌀에 대한 사랑은 날로 커지는 추세
○ 1996년 CJ에 의해 즉석밥 시장이 열린 이후 500억을 돌파까지 걸린 시간은 10년(‘05), 다시 1,000억이 되는 데는 5년(’10)이 소요
- 1,000억 시장이 다시 2,000억이 되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5년으로 매년 20%가 넘는 가파른 성장세를 과시
○ 2010년 시작된 편의점 도시락의 고급화 배경에도 이런 깐깐한 소비자들에 의한 쌀 사랑이 시장규모 확대의 주 원인
- GS25의 김혜자도시락, CU의 백종원도시락, 세븐일레븐의 혜리도시락 등의 인기비결은 밥맛이 좋다는 것이 핵심
□ 즉석밥과 도시락 시장이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농업계와 사회전반에 다양성이라는 가장 중요한 경쟁력 요소를 파종
○ 일본에 직원을 보내어 밥 소믈리에 자격을 취득하도록 하는 한편, 가장 맛좋은 쌀 품종, 가장 좋은 생산지를 찾는 경쟁이 치열
- 최근에는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탕․국과 결합한 컵밥 제품이 출시되면서 밥을 소비하는 시장이 더 확대
농업분야에 등장한 새로운 직업, 소믈리에
▷ 본래 포도주를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사람 또는 그 직종을 일컫는 말로 손님의 취향에 알맞은 와인과 와인에 어울리는 음식을 권하는 직업
- 현재는 와인 뿐 아니라 채소, 사케, 전통주, 밥, 물, 차(茶) 등의 농식품과 관련된 소믈리에가 식품업계, 요식업계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전문직으로 부상
- 채소 소믈리에는 산지, 재배, 보관, 영양성분과 그것을 살리는 조리법의 전문가, 밥 소믈리에는 다양한 쌀의 맛을 감별하고 평가하는 전문가로 국내 40여 명이 활동
○ 도시락 시장에서도 1~2인 세대나 바쁜 직장인들에게 집밥 느낌을 주는 요리나 반찬을 앞세워 패스트푸드 시장을 위협
- 가격도 저렴해져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도시락을 사먹는 빈도와 수량이 증가하는 추세(‘16 연합, 한국일보)
○ 최근에는 가정 간편조리식 시장(Home Meal Replacement)의 증가로 냉동 요리와 냉동밥 시장도 확장(‘16 마크로밀엠브레인)
* 대부분의 메뉴가 밥과 먹는 찌개, 볶음, 구이 등의 한식이 주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