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은 버섯 이용에 있어서 역사상 가장 앞섰던 선진국으로 식용, 약용 등 용도를 확장하는데 기여
○ 대표적인 도가(道家)서적인 갈홍의 ‘포박자’에서는 영지버섯을 균지(菌芝)라 하여 신선이 될 수 있는 선약(仙藥)의 하나로 기록
○ 가장 오래된 의약전문서인 ‘신농본초경’에서도 영지를 독이 없어 장복하여도 부작용이 없고 이로운 약제인 상품(上品)으로 평가
신선이 되는 가장 쉬운 방법 ‘연단술(鍊丹術)’
▷ 서양 연금술이 금을 만들거나 불로불사를 위한 것이라면 동양의 연단술은 신선이 되기 위한 수단
- 도가에는 신선이 되기 위한 방법으로 영지 등 선약을 만들어 먹는 연단술(鍊丹術), 몸 안에 기를 축적하는 내단술(內丹術)이 존재
- 도사들은 황제들을 신선으로 만들어준다고 유혹하여 귀한 약제와 광물을 얻었으며, 당나라 때까지 최소 6명 이상의 황제가 ‘선약’을 먹고 약물중독으로 사망
□ 중국에서는 서양보다 1,000여 년 정도 앞선 시기에, 채취에만 의존하던 버섯을 자연 재배하는 방법도 개발
○ 서기 600년경부터 버섯의 자연 재배를 시도하여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약용으로 이용
- 600년경에는 목이버섯, 800년경에는 팽나무버섯, 1000년경에는 표고버섯, 1230년경에는 복령을 인공재배 했다는 기록이 존재
* 1900년대까지 중국에서는 영지버섯, 주머니털버섯, 흰목이버섯 등 다양한 버섯의 재배법을 지속적으로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