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이야기와 부엌살림은 떼려야 뗄 수없는 사이이다. 부엌살림은 부엌에서 사용되는 세간들을 일컫지만 삶을 이루는 그 기초가 되는 음식, 그래서 삶을 지탱하게 하는 힘을 일깨우는 도구이기도 하다.
* 장소: 제주옹기미술관
♣ 살레
찬장의 기능과 그릇을 담아두었던 가구이다.
♣ 물항
식수로 사용하기 위한 물을 담아둔 항아리이다.
♣ 밥자
국을 뜨는 국자가 있다면 제주에서는 밥주걱을 밥자라 부른다. 대개는 나무로 만들었지만 놋쇠를 이용하여 만들기도 하였다.
♣ 남술
죽을 저을 때 사용되는 나무로 만든 도구이다.
♣ 곰박
삶은 떡을 건질 때 구멍을 뚫어 만든 것을 말한다.
♣ 낭푼
양푼의 제주어로 나무로 만들어 썼기 때문에 낭푼이라 불리었다고 한다. 재료에 따라 놋낭푼, 알루미늄은 아르미낭푼, 주물은 이모노낭푼이 있다.
♣ 차롱
차롱은 채롱의 제주어로 대나무로 엮은 직사각형의 함처럼 만든 뚜껑이 있는 채그릇이다. 용도에 따라서 발에 점심으로 밥을 넣어 가는 밥차롱, 제사를 올릴 때 상에 올리는 적을 담아두는 차롱인 적차롱, 식게(제사) 등 큰일이 있을 때 떡을 담아 넣는 대그릇인 떡차롱으로 구분 짓는다.
♣ 시리
제주어로 시루는 떡을 찌는 기구로 예전에는 질흙으로 옹기 시루를 사용 하였지만, 요즘은 알루미늄시루, 스테인리스로 사용한다.
♣ 고소리
소주를 내릴때 사용하는 소줏고리로 제주에서는 고소리라고 불린다.
♣ 돔베
도마의 제주어로 음식의 재료를 손질할 때 사용하는 기구로 잔치 등 큰일이 있었을 때 사용하는 돔베는 크기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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