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 속에 깃든 애환의 음식, 따개비무침
사도는 ‘돈섬’이라 불릴 정도로 부유한 섬이었지만 1959년 태풍 사라의 영향으로 황폐해지면서 많은 이들이 섬을 떠났다. 현재 주민들은 대부분 독거노인이고 민박과 해산물, 고구마와 마늘농사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뼈저린 아품이 깊이 물든 곳이지인 남은 주민들은 암초에 붙어 고착생활을 하는 갑각류의 끈질김처림 삶을 지탱해왔다. 공룡 화석지, 기암의 전시장으로 유명해져 사도는 이제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험한 갯바닥에서 오랜 시간 꾸역꾸역 갯것을 채취하는 어머니를 따라가면 쫄깃쫄깃한 따개비무침이 밥상 위에 오른다. 따개비무침은 맛도 맛이거니와 돈으로는 절대 환산할 수 없는 시간 속에 깃든 에환의 음식이다.
♣ 따개비무침 레시피
전승자 사도 마을 주민
1. 먼저 다시마, 무, 멸치 등을 넣고 육수를 만든다.
2. 육수에, 물에 담가 불린 마른 고추를 갈아 넣는다. 배, 사과 등도 갈아 넣는다.
3. 잘 버무린 양념장을 일주일정도 숙성을 시킨 뒤 사용한다. 냉장보관하면 한 달 정도 사용할 수 있다.
4. 양념장은 두 종류로 만든다. 고동, 간재미, 게장 등을 무치는 양념장은 식초를 넣지 않는다. 따개비류를 무치는 양념장은 막걸리 식초를 넣고 슥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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