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각적 예술, 쫌쟁이무침과 청각냉국
거금도와 금당도 사이에 있는 작은 섬 연홍도. 한 시절 황금어장이었지만 김양식이 사양길로 접어든 이후 지금은 10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을 뿐이다.
이제는 보잘것없는 섬이라고 표현 되기도 하지안 세상에 보질것없는 것은 없다. 연홍도에는 시각적 예술과 미각적 예술이 공존하고 있다. 시각적 예술은 폐교를 리모델링한 연홍미술관이다. 김정만 화백의 애향심으로 마련된 연홍미술관은 바다를 뜰로 삼고 있는 아름다운 예술의 터전이다.
미각적 예술은 쫌쟁이무침이다. 본명이 쏨뱅이인 쫌쟁이는 맑은 물에서만 산다. 그래서 회로 먹건 구워 먹건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통째로 갈아 김치전으로 먹기도 하지안 절정은 회무침이다.
♣ 쫌쟁이(쏨뱅이)무침 레시피
전승자 연홍도 마을 주민
1. 포를 뜬 싱싱한 쏭뱅이 살과 가루가 되도록 다진 쏭뱅이 뼈를 앙푼에 담은 뒤 소금간을 살짝 하고 막걸리 식초를 넣고 조물거린 뒤 나오는 물기는 따라버린다. 식초는 소독의 효과도 있다.
2. 고춧가루를 뿌리고 고추장을 넣은 뒤 비벼준다.
3.10분 정도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킨다. 그래야 고추장과 고춧가루가 골고루 배어들어 붉은 빛의 윤기를 더해준다.
4 숙성 후 마늘과 풋고추, 참깨를 넣고 비벼준다.
5. 상추나 깻잎 같은 야채는 밥상이 다 차려진 다음 먹기 바로 전에 넣고 마지막으로 비벼준다. 그래야 야채가 시들지 않고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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