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의 독을 제거하고 생명을 부여한, 복곰탕
노화도는 섬들의 교두보 역활을 하며 물류의 중심지로 자리잡은 섬으로, 전복의 대중화를 이끈 곳이다. 바다 밑이 맥반석으로 되어 있어 각종 해산물이 서식하기 유용한 조건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매력적인 산물이 있다. 치명적인 독을 품은 복어이다. 독은 생명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복어 입장에서 독은 복어알을 보호하기 위한 생명의 독이다.
복어를 제대로 아는 자만이 복어요리를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복곰탕을 위해서는 바람에 살살 말린 마른 복어가 필요하다. 진득진득해질 정도로 뼈가 녹을 인내의 시간도 요구된다. 복공탕은 그례서 생명의 독을 제거하고 생명을 부여한 생명의 음식이다.
♣ 복곰탕 레시피
전승자 노화도 충도리 마을 주민
1. 복을 잘 손질하고 독을 뺀 뒤 바짝 말려둔다.
2. 복을 통째로 솥에 넣고 물을 부은 뒤 딱딱한 뼈가 녹을 정도로 끓인다. 예전에는 겨울철이면 장작불을 때서 밤새도록 고아서 먹었던 것이지만 요즈음은 압력솥에 고아낸다.
3. 푹 고아낸 곰국에 파, 마늘, 참깨, 참기름을 고명으로 넣고 한불 푸르르 끓인다. 참기름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 복곰탕은 보길도에서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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