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감으면 육포, 눈 뜨면 말린 숭어찜
암태도는 대단히 척박한 땅이었다. 마명방조제가 생겨 갯벌이 옥토로 변하면서 변화는 시작됐다. 2008년에는 목포와 압해도 바다를 연결하는 압해대교가 완공되었고 2018년에는 연륙교 천사대교가 완공되어 자동차로 드나들 수도 있게 되었다.
압해도는 더는 고립의 척박한 땅이 아니다,이제 고립의 땅이 아니므로 사람들이 꼭 맛보아야 할 음식이 있다. 생선찜의 제왕이라 할 만한 말린 숭어찜이다.
숭어는 여느 생선들과 달리 한 달 이상을 햇볕과 바람에 말린다. 자연이 자연을 만나 자연이 의도치 않은 맛을 발산하는 것이다. 눈 감으면 육포, 눈 뜨면 말린 숭어찜, 암태도의 겨울 숭어찜은 반찬 이상의 반찬이고 안주 이상의 안주이다.
♣ 말린 숭어찜 레시피
전승자 암태도 마을 주민
1. 숭어는 비늘을 제거한 뒤 등을 따서 내장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서 소금간을 한 뒤 겨울 햇별에 20일 이상 바짝 말린다.
2. 바짝 말린 숭어를 물이나 쌀뜨물에 담가서 반나절 정도 불린다.
3. 맹물에 넣고 끓이둣이 쪄내는 방법도 있고 찜기에 담아 압력솥에 쪄내는 방법도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압력솥에 넣고 찌는 것이 더 맛있다.
4. 푹 쪄낸 숭어는 큰 것은 토막을 내고 작은 것은 그대로 상에 올려 찢어 먹는다.
※ 말린 숭어찜은 수치도에서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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