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시림의 숨소리를 빚어낸 고구마 수제비
한국전쟁이 소식으로만 전해졌다는 국토 최남서단에 자리한 가거도. 멀리 있다는 것은 사람이 살기에 열악함을 의미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의미는 사람들의 때가 묻지 않은 청정함울, 원시림을 숨소리로 가득한 원시의 섬임을 의미한다.
이곳 사람들이 온전히 원시림의 생명력으로 키운 고구마를 수제비로 만들기까지 과정은 몇 날이 걸린다. 고구마를 강판에 갈아 체로 쳐 말려 두었다가 밀가루를 넣어 반죽하고, 이것을 쌀죽에 넣어 끓이면 속 든든한 고구마 수제비가 된다.
척박한 땅에서 자식들의 속을 맛있고 든든한 것으로 채워주려 몇날의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 어머니들의 마음이 담간 별미중의 별미이다.
♣ 고구마 수제비 레시피
전승자 가거도 대리 마을 주민
1. 생고구마를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벗긴 뒤 강판에 갈아 채로 친다.
2. 고구마 가루를 햇볕에 바짝 말려 보관한다.
3. 고구마와 밀가루를 7:3 비율로 섞어 반죽한다.
4. 물을 넉넉히 붓고 끓인 쌀죽에 고구마수제비 반죽을 떼어 넣고 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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