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이나 쌀 등 곡물을 갈아 누룩을 만들고 술을 빚는 재료인 곡물을 가는 데 필요한 도구
누룩을 만드는 데 쓰이는 틀로 모난 것과 둥근 것이 있다. 누룩틀에 베 헝겊을 깔아놓고 누룩재료인 밀가루나 밀기울을 반죽하여 가득 채운 뒤에 베 헝겊을 덮어 씌우고 발로 밟아서 누룩을 만든다.
술을 빚어 담그거나, 걸러 놓은 술을 담아 두는 독. 크기도 다양하다. 독 안에 푸른 솔가지를 꺾어 넣고 솥에 거꾸로 엎어두고 쪄서 식힌 다음 사용한다.
약주를 거르는 데 쓰는 기구로서 가늘게 쪼갠 줄기나 버들가지·싸리·칡넝쿨 등으로 엮어서 폭이 좁고 운두는 깊게 원통형으로 만든다.
술을 거를 때 체를 올려놓는 기구. ‘체받이’ 라고도 한다.
소주를 고는 기구로 구리나 오지로 만들었다. 두 짝을 위아래로 장구통과 같이 겹쳐놓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