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음인은 주변에서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면 그에 맞춰 열심히 공부를 한다. 하지만 반대로 주변이 노는 분위기라면 자신 역시 맞춰 노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주변의 상황에 민감하다 보니 강압적으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과정에 어려움을 느낀다. 태음인은 삶을 통제하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폭을 넓혀가는 쪽에 익숙하다. 공부 역시 알고 싶은 것을 폭넓게 알아갈 때 즐거움을 느끼고 성취감도 커진다.
그러다 보니 어색한 분위기에서 자리에 앉아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을 가장 싫어 한다. 뛰어난 직관적 분별력이 있어 수치와 계산, 이재에 밝아 가정이나 단체의 살림살이 및 재무관리 업무에 아주 강하다.
다만 안주하는 경향이 강해 성적 역시 어느 정도 오르면 더 이상 경쟁을 도모하지 않는다. 부담을 갖지 않아야 능률이 오르는 태음인은, 특히 부모님의 기대치가 높을수록 결과는 오히려 반대로 나타날 확률이 높다.
태음인 아이가 신나게 공부를 하기 위한 첫째 조건은 바로 부모의 기대치를 걷어내는 것이다. 그리고 태음인이고 공부를 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스스로 제대로 된 주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부하는 친구들과 그룹을 짓는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학습효과를 나타낼 것이다. 공부 형식 역시 다른 사람을 따라가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형식대로 공부를 해야 능률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