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이 뛰어나 문제 해결을 정해진 방법으로 푸는 것보다는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기발한 방법으로 푸는 것을 즐긴다. 상황의 변화를 먼저 인식하고 누구보다 앞선 행동을 하기 때문에 자칫 변덕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소양인 아이는 철없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강제로 의젓하게 고치려고 하면, 창의력과 민첩성을 잃게 되는 나쁜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현재 소양인 체질의 학생이라면 폼에 살고 폼에 죽는 화끈하고 멋있는 사람을 추구하기도 할 것이다.
색감이 뛰어나고 튀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남의 눈에 띄는 것을 개의치 않으며,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해 방정맞은 모습으로 비쳐지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약하며 오래 앉아 있는 끈기가 부족해 보일 수도 있다.
‘침착하라, 집중력과 끈기를 길러라.’라고 말해 보아도 아무 효과가 없다. 소양인은 새로 알게 된 지식을 먼저 활용하고 그 반응을 살피는 중에 저절로 정리가 된다.
따라서 전과목을 골고루 충실하게 꼼꼼하게 공부하는 것은 스타일에 맞지 않으며, 몇 가지 관심분야에 깊이 몰두하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공부에 흥미를 잃은 소양인이라면 먼저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정확한 명분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를 그려보고 그 미래 어디쯤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한다는 명분이 정확해지면 다시 공부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복되는 것에 쉽게 싫증을 내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습관을 들이는 초기에는 강압적인 계획을 세워 지키는 것도 필요하다.
조건이 같다면 뛰어난 순발력과 순간 집중력으로 능력을 보이겠지만, 주도면밀한 면이 떨어지다 보니 계획성이나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는 면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소양인은 남을 속이는 것에 능하지 않아서 보이는 그대로가 바로 그 사람인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