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은 보약이라도 나에게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인 것처럼 학습법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획일화된 교육에 대해 많은 사람이 우려를 나타내는 것인지도 모른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자식에게 거는 기대가 높은 국가에서는 교육열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사람의 성향에 따라 나타나는 행동 양식이 다른데, 획일적인 방법의 학습법을 강요한다면 당연히 부작용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많은 아이가 ‘도대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근원적인 문제를 고민하는 경우를 쉽게 엿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가만히 책상에 앉아서 하는 것만 제대로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책상 앞에서 몇 시간을 거뜬히 공부할 수 있는 친구가 있는 반면, 돌아다니며 중얼중얼 외워야 공부를 한 거 같은 친구도 있다.
이는 사람마다 행동 양식과 성정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학습법이 통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행동 양식과 성정이 다른 이유를 바로 사상체질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