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적고 자극이 적은 담백한 맛이 적합한 태양인은 간기능이 약해 간을 보하는 음식이 좋다. 해물이나 야채, 과일 등이 좋고, 칼로리가 높고 고단백의 식품은 간에 부담을 주니 피해야 한다.
메밀은 성질이 차며 맛이 달다. 장을 튼튼하게 하고 기력을 돕는다. 적체를 해소시키며, 열을 맑히고 오장에 있는 더러운 것을 몰아내 정신을 맑게 한다. 영양가가 높고, 다른 곡류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다. 메밀을 삶을 때 뇌출혈과 혈관 손상에 좋은 루틴이라는 영양소가 녹아 나오므로 물도 같이 먹는 것이 좋다.
조개는 대체로 성질이 냉하고 맛은 달고 짜다. 몸안을 서늘하게 해 열을 내려주고, 음을 보하거나 혈을 보하는 작용을 하며 눈을 맑게 해준다.
붕어는 성질이 평하고 맛은 달다. 기를 도우며 비장을 튼튼하게 한다.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부종을 해소해 열을 맑힌다.
포도는 성질이 평하고 맛은 달면서 시큼하다. 체액을 생성시키며,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기혈과 근골, 비위와 폐와 신장을 보하고, 몸을 든든하게 하며 태아를 편안하게 한다.
모과는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고 감기나 열, 기침, 피로에 효과적이다. 당분이 5퍼센트 가량 함유되어 있으며, 칼슘, 칼륨,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단백질까지 포함되어 위에서 쉽게 흡수된다. 기관지염, 감기, 열, 피로회복에는 꿀에 절인 주스, 잼, 모과주를 먹으면 효과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