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료 및 분량
밀가루 3kg, 우유 1000ml, 막걸리 1병, 삶은쑥 500g, 설탕 600g, 소금 15g, 생이스트 40g
♣ 만드는 법
1. 쑥은 깨끗이 씻어 물이끓으면 식소다를 한스푼 넣고 무르지 않게 삶아서 찬물어 헹궈서 물기를 꼭 짜고 믹서기에 곱게 간다.
2. 생이스트는 미지근한 물에 풀어놓는다.
3. 큰볼에 밀가루, 막걸리, 우유, 설탕, 소금, 물에 개어놓은 생이스트, 쑥을 넣고 재료가 잘섞이도록 반죽을 치댄다.
4. 반죽해 놓은 큰볼을 비닐로 감싼다.
5. 집에서는 옥장판을 따뜻하게 켠뒤 그위에 그릇을 올려놓고 두꺼운 이불을 덮어준다.
6. 서너시간 뒤 반죽이 부풀어 오르면 손으로 공기를 빼면서 눌러준다.
7. 다시 한번 부풀어 오르면 손에 마른가루를 묻히고 빵반죽을 100g씩 떠서 모양을 잡는다.
8. 찜솥에 물을 끓인다.
9. 1차 성형이 다 끝나고 빵반죽이 다시 부풀었을 때 면보를 깐 찜기 위에 빵을 가지런히 올려 놓는다.
10. 물이 끓기 시작하면 찜솥에 빵을 앉히고 뚜껑을 닫는다.
11. 30분 후 빵을 꺼내고 한 김 식힌다.
♣ 레시피 이야기
친정어머니는 상외빵을 참 맛있게 만드셨다. 특히 말그대로 ‘보그락’하게 만든 쑥상외빵은 우리 아이들의 주 간식이 될 정도로 특별했다. 손주들이 잘 먹는다는 즐거움에 어머니의 빵은 떨어질 날이 없었다. 그런 할머니의 수고로움이 죄송했던지 아들녀석이 엄마도 배워서 해보라는 협박아닌 협박에 상외빵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몇 번의 실수를 거듭한 끝에 어머니 솜씨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맛있는 빵을 만들게 되었다. 덕분에 매일 봄에 쑥을 캐서 냉동실에 넣어 놓는 일도 연례 행사가 되었다. 우리 어머니가 그랬듯이 나도 내 손주들이게 ‘할머니의 빵’으로 맛을 전해주고 싶은 나만의 레시피이다.
* Cooked by 서귀포향토음식연구회 나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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