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이 수렵과 채집활동으로 식량을 조달하던 시기부터 열매는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식량
○ 먹어봐야 독성여부를 아는 풀이나 풀뿌리와는 달리 곤충, 새, 동물 등이 먹는 것을 보고 독성여부의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
- 신농씨의 전설에서 보듯이 잎, 줄기, 뿌리 등을 이용하는 약초는 직접 먹어보거나 가축에게 먹여서 독성을 확인할 수밖에 없었음
* ‘동의보감’의 허준, ‘동의수세보원’의 이제마의 경우도 많은 식물을 직접 먹어보고 맛, 효능, 독성여부 등을 기록했다는 민담이 전함
□ 식용으로 이용하던 중 발견된 약성(藥性)으로 인해 농경사회 이후 주로 약으로 이용되었으나 다양한 활용도가 있는 것이 장점
○ 돌감, 돌배, 돌복숭아, 매실 등 과수의 육종으로 맛과 수량이 향상된 개량종이 나오기까지 서민들의 중요한 비타민 공급원
○ 오랫동안 사람들에 의해 식품으로 이용되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게 술과 발효음식 등으로 가공하여 식생활에 이용
* 최근 각광받고 있는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개발하기 쉬울 뿐 아니라 실제 사용해온 역사가 기록되어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기에도 유리
○ 봄에는 꽃으로, 가을에는 과실로 경관을 아름답게 해주는 경관 수목이면서 교육적인 가치도 내재된 약용식물류
개 풀 뜯어먹는 소리라고?
▷ 인류가 먹을 수 있는 식물을 구별한 방법 중의 하나는 동물들이 먹는 식물을 관찰한 것으로 많은 육식동물이 치료, 소화의 목적으로 풀과 열매를 먹는다고 함
- 인도의 호랑이는 기생충 감염등의 치료를 위해 베툴린(betulin)과 베툴린산이 들어있는 은매화 열매를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기생충 구제와 바이러스 제거 효과)
- 브라질의 갈기늑대는 말라리아 병원충의 증식을 억제하는 로베이라의 열매를 먹는 것이 관찰되고 있음(신디엥겔(Cindy Engel)의 ‘살아있는 야생(Wild Life)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