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초란 약으로 쓸 수 있는 식물의 총칭으로 고대로부터 사람들에 의해 경험적으로 증명된 집단지성의 산물
○ 수렵, 채취에 의존하던 구석기 시대부터 먹을 수 있는 식품에서 시작하여 농경시대가 되면서 식량과 약으로 용도가 점차 분리
- 이러한 현상은 동서양에 공통적으로 나타나 각 민족의 신화에 신령스러운 식물이나 약으로 쓰이는 식물이 등장
* '그리스로마신화'에는 상처치료에 쓰이는 톱풀, 가시나무 열매, 불사의 약초 등에 대한 이야기가 전하며 ‘성서’, ‘코란’, ‘리그베다’ 등의 경전에도 등장
○ 식량에서 약으로 용도가 바뀌게 되는 과정은 인간의 경제활동이 수렵, 채취에서 농경, 목축으로 발전되는 것과 깊게 연관
- 농경과 목축에 비해 수렵, 어로, 열매채취 등의 활동은 확보되는 식량의 양은 적고 노동력의 소모와 위험은 큰 편
* 중국의 3황이야기와 같은 신화나 전설에도 반영되어 목축(복희)․어업(여와)
→ 농업(신농씨)순으로 발전되었음을 시사
- 점차 심한 기근시의 대체식량이나 약, 염료 등으로 쓸 경우에만 채취하게 되어 이를 전문으로 하는 약초꾼 등의 직업이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