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야기 Ⅱ.

③ 농약: 소비자들의 우려와는 달리 시중의 농약은 대부분 안전하며, 농약관련 사고 대부분은 부주의로 인한 잘못된 사용으로 발생한다. 농약 개발 시 철저한 안전성 시험을 거치며 기준치 이상 농약이 잔류하고 있는 농산물은 시중에 유통되는 것 자체가 철저히 금지된다.

④ 중금속: 중금속은 FTA 등 국제 교역의 활성화로 수입 농산물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주목해야 할 중요한 위해요소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 농산물에 대한 중금속 허용기준을 강화하는 추세이며, 오염된 생태계 복원을 위한 중금속 제거 연구가 다각도로 추진 중에 있다.

⑤ 방사능: 현재는 기술적으로 안정화 되어 있으나, 지진, 해일 등 예기치 않은 천재 지변으로 인한 위험성은 항상 존재하며, 우리나라는 오염 농산물 수입규제 조치와 국산 농산물의 방사능 오염측정망을 운영 중이다.

⑥ 식품 이물: 멜라민 파동 등 가공, 유통을 거치며 식품 이물이 문제되고 있는데, 우리의 경우 GAP지정 등을 통해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는 여러 제도를 통해 사전적․사후적 안전 관리를 진행 중에 있다. 1982년 식품위생법 제정을 계기로 체계적 식품안전관리제도가 시행되었으며, 현재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와 원산지표시제도, 농산물우수관리(GAP)제도, 위해요소중점 관리제도(HACCP) 등이 운영 중이다.

이제 (1) 소비자 안심이 우리 농산물의 진정한 경쟁력이라는 전제 하에 개방된 시장 속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를 위해 (2) 빠르고 쉬운 안전성 확보 기술 개발에 힘을 써야 하며, 수출 활성화의 기본인 안전성 달성을 위해 (3) 수출 대상국별 안전기준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여 맞춤 규격화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4) 종합적인 농산물 안전망을 구축하여 농산물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