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산물 안전의 문제는 과거 농사와 그 결과물인 먹을거리를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여 생산과 소비가 분리되는 것에서부터 출발
○ 과거, 농산물의 안전에 대한 신뢰감인 ‘안심’은 가정 내에서 안전성을 평가하고, 관리하므로 사회적 문제로 확대 안됨
- 가족이 필요한 농산물을 스스로 키워냈으므로, 농사의 과정에서 어떤 농약을 치고, 어떻게 재배했는지를 구성원들이 인지
- 수확한 농산물이 저장 과정에서 부패하여, 식중독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가정 내에서 책임과 해결
○ 잉여농산물이 발생함에 따라, 사회가 고도화되어 ‘푸드시스템1)’이 출현하면서 본격적인 농(農)과 식(食)의 괴리가 발생
- 기존에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가정에서 소비하고 남은 농산물을 시장까지 운반하던 작업을 대신하는 사람들이 출현
- 농사를 짓는 장소, 시기와 농산물을 먹는 장소, 시기가 달라짐에 따라 농산물을 저장하고 가공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 출현
<푸드시스템(food system, '94, Dahlberg)>
1) 푸드시스템이란 농수산식품을 둘러싼 생산, 수송, 저장, 가공, 외식 등을 포괄하는 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