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탕은 사탕수수나무나 사탕무의 착즙액을 졸인 것으로 불순물이 포함된 원당을 정제하여 결정화 시킨 것이 지금의 설탕
○ 사탕수수는 키가 6미터 이상 자라는 볏과 식물로 연평균 20도 이상의 열대지방에서 잘 자라므로 우리나라에는 재배가 어려움
- 줄기에는 약 15%의 설탕이 함유되어 있는데 바로 가공하지 않으면 쉽게 상하므로 착즙하여 1차 가공형태인 원당으로 제조
- 이 원당을 직접 소비하는 국가에서 수입하여 단맛을 저해하는 불순물을 정제한 후 설탕으로 사용
* 사탕수수 즙에는 단백질, 복합 탄수화물, 타닌, 색소 등 수많은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농축 과정에서 맛을 저해하므로 정제과정에서 제거
○ 우리나라에서 설탕에 대한 기록은 고려 명종 때 이인로의「파안집」에서 처음 등장하며, 조선시대에는 귀한 약재로 사용
- 조선시대 설탕은 왕, 세손이 아플 때 자양강장을 위한 약처럼 복용되었고, 1950년대 이후 일반인에게 보급
- 1953년 11월, 우리나라에 처음 원당을 수입해 설탕을 생산.판매한 업체는 ‘제일제당’으로 이 후 ‘동양’, ‘삼양’, ‘대한’ 등이 가세
* 해방 직후인 1946년 물가조사에서는 같은 무게의 쇠고기보다 2배가 비쌌을 정도이나 현재는 10분의 1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