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무에 시달리는 직장인, 공부하는 학생들이 흔히들 하는 말, ‘당 땡긴다, 당 떨어졌다’는 말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이야기
○ 당은 뇌의 유일한 에너지원으로 하루에 섭취하는 포도당 200g 가운데 130g을 뇌에서 소비
- 뇌의 신경세포 수는 수천 억 개, 시냅스 회로 수는 1,000조~1경에 이르므로 많은 에너지 필요
○ 따라서 두뇌활동이 많아지면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식욕을 자극하여 당을 섭취하게 됨
□ 고대 수렵 채취하던 시대부터 단맛은 몸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신호로 여겨져 먹을거리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도 작용
○ 육체와 뇌의 활동을 위해 당(단맛)을 섭취하면, 충족감으로 인한 뇌의 자극으로 도파민, 세로토닌 등을 분비시켜 쾌감을 부여
- 장시간 집중 시, 위와 같은 쾌락 호르몬의 수치가 낮아지게 되고 불안감 및 초조함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서 단맛을 찾게 됨
전쟁의 고통도 잊게 해준 단맛: 설탕
▷ 십자군 전쟁 당시만 해도 유럽 사람들에게 설탕은 약으로 사용될 만큼 귀한 식량
- 십자군 전쟁 중 부상을 당한 환자들에게는 의사들이 상처 부위를 돌보기도 전에 가장 먼저 취했던 조취로 한 스푼의 설탕을 먹이는 것이었음
- 설탕을 먹는 순간 금방 일어날 것 같은 에너지의 충족감을 느끼게 되고 평온함을 주면서, “부상을 치료할 수 있겠구나! 살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