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미밥
현미는 섬유질이 풍부한 잡곡으로 백미에 비해 밥짓는 시간이 오래걸리고 물이 더 필요하므로 밥 짓기 전에 2시간 정도 불려두거나 발아현미를 쓰면 밥 짓기가 수월하다. 현미는 쌀알이 고르고 가루가 없는 것이 좋은 현미이며 현미잡쌀을 섞어서 밥을 하면 더욱 맛있는 현미밥을 즐길 수 있다.
♣ 팥밥
딱딱하고 사포닌이 많기 때문에 미리 불린 뒤 그 물을 버리고 다시 푹 끓여 밥을 짓는다. 그래야 다른 잡곡과 익는 속도가 비슷해져 먹을 때 식감이 좋다. 팥은 다른 곡물보다 10배 이상 칼륨이 많지만 식감이 거칠고 소화시간이 느려 쌀과 팔을 7대 3의 비율로 섞어 먹는 것이 좋다.
♣ 흑미밥
미리 씻어 밥을 지을 분량의 물을 붓고 2시간 정도 불린 다음 불린 쌀과 섞어 밥을 짓는다. 흑미를 불린 물은 같이 넣고 밥을 지어야 영양 손실이 적다.
♣ 기장밥
기장은 낱알이 둥글고 크기가 균일한 것이 좋은데, 다른 잡곡에 비해 모래가 많은 편이라 잘 걸러서 사용한다. 찰기가 없는 기장과 찰기장이 있는데 찹쌀이 들어가지 않는 잡곡밥에 찰기장을 넣으면 더 맛있다.
♣ 수수밥
수수는 쌀과 함께 밥을 해도 익는 속도가 비슷하기 때문에 따로 불릴 필요가 없다. 중국산과 국산의 구분이 쉽지 않기 때문에 구입 시 주의해야 한다.
♣ 콩밥
콩은 알이 고르고 상처가 없는 것이 좋으며 미리 씻어서 돌을 걸러낸 다음 찬물에 하룻밤 불려 밥을 짓는다. 검은콩의 경우 씻어서 밥에 넣을 것은 따로 불린 다음 그 물과 합해 밥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