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는 머루 등 동아시아종의 원산지이나 대부분 채취에 의존하다 중국을 통해 유럽계 포도가 전래된 이후 재배화된 것으로 추정
○ 머루, 왕머루, 새머루, 까마귀머루 및 개머루 등 5종의 자생종이 있었으며, 산포도라는 명칭으로 고농서에 소개
○ 유럽계 품종 재배에 관한 고농서 기록은 촬요신서, 농가집성, 색경 등에 소개되어 1400년부터 포도가 널리 재배된 것으로 추측
- 산림경제 등 고농서에 소개된 포도 종으로는 자(紫), 청(靑), 흑(黑), 마유포도(馬乳葡萄) 및 수정마유(水晶馬乳) 등이 있음
* 그림, 벽화, 기와 등 많은 문화재에 포도가 풍요의 상징으로 사용되었고, 조선시대의 많은 농서에 포도 재배법과 양조법 등이 소개
□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포도 산업이 태동한 것은 대한제국 시대로 외국 품종 도입 및 적응 연구가 처음 시작
○ 고종황제 칙령(1906년)에 의해 원예 연구기관인 독도원예모범장(纛島園藝模範場, 농촌진흥청 전신)이 설치되면서 외국 품종이 도입
○ 해방이후 소득 작목으로 권장하여 재배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 안성, 김천 등의 주재배단지의 시작
- 현재는 지역특화사업으로 경북지역 포도재배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으며 강소농들에 의한 가공산업도 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