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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일.과채류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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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8. 여름보약, 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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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우리나라의 재배역사

□ 청동기시대 초기 유물에서 현재 재배되고 있는 복숭아와 비슷한 크기의 씨가 출토되었으며, 재배에 대한 기록은 삼국시대가 최초

○ 후기 구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 선사인들이 새긴 것으로 추정되는 울주군 천전리 암각화에서 복숭아 문양이 발견

○ 기록으로는 삼국사기 백제본기 온조왕 3년(B.C. 16년)이 최초이며, 조선시대에는 다양한 품종이 재배되었다는 기록이 존재

- 허균의 최초 음식 평론서 도문대작(屠門大爵, 1615년)에 5품종, 해동농서(海東農書, 1776년)에 9품종이 기록

* 밀양시 금천리에서 발굴된 복숭아 씨(3천년전)와 고조선 이후 한중 교역 기록 등을 고려하면 소규모 재배는 더 오래된 것으로 추정

□ 우리나라의 근대적인 복숭아 재배는 조선의 개항 이후 상업농의 발달과 함께 본격화된 것으로 보는 것이 정설

○ 1902년 소사농원(현재 부천시 소재)에서 오늘날과 비슷한 품종의 복숭아가 재배되기 시작한 것이 최초로 추정

○ 1906년 원예모범장이 설치되면서 미국, 중국 및 일본으로부터 도입된 품종들이 재배시험을 거쳐 일반에게 보급

- 1910년대에 경기도에서는 오월도, 증도, 단감도 등 10품종이 재배된 것으로 기록(경기도청)

최초의 상업적 복숭아 재배지, 부천 소사(복사골)

▷ 1902년 부천 소사에서 오늘날과 같은 복숭아 품종을 우리나라 최초로 재배하기 시작, ‘소사 복숭아’라 불림

- 1925년부터 재배 면적이 크게 늘면서 소사 복숭아는 구포의 배, 대구의 사과와 함께 전국 3대 과일로 명성

- 현재는 부천 공단 조성으로 복숭아밭이 남아 있지 않지만, 소사 복숭아의 명성을 기억하기 위해 복숭아밭 조성, 가로수 식재, 그리고 매년 예술제와 축제(성주산, 춘덕산)를 개최

‘복사골 예술제’ 포스터
<‘복사골 예술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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