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차원에서 감귤 재배를 적극적으로 장려하여, 재배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산업으로 자리를 잡으며 발전
○ ‘65년부터 감귤 증식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70년대초에 급격히 증가
* ’55년 우장춘 박사의 권유로 남해안 지역에 ’63년부터 감귤 묘목이 대량 식재되었으나, ’77년 겨울 대부분 동사한 이후, 제주도로 재배가 국한
○ 수익성이 좋아 ‘98년까지 재배 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남국(南國)’을 대표하는 이미지의 하나로까지 확대
* 재배면적(ha) : ('70) 4,842 → ('80) 14,095 → ('90) 19,414 → ('98) 25,860
□ 제주도에서 감귤은 ‘생명산업’이라고 불릴 만큼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산업으로 성장
○ 70년대의 감귤산업은 제주도 농가의 생계를 책임지고, 산업화 시대에 제주의 인재를 육지에서 교육시키기 위한 재원으로 활용
* 2011년은 온주밀감, 네이블오렌지 등이 도입된 지 100년 되는 해
제주도의 ‘대학나무’ 감귤
▷ 감귤나무 2그루만 있으면 대학 학비를 충당할 수 있을 만큼 수익이 좋아서 ‘대학나무’로 불림
※ 60년대 당시 감귤 가격 : 2,398원/10kg(’68)
※ 서울대 등록금 : 14,050∼30,350원(’70)
※ 감귤 생산량 : 60∼70kg/성목 1주
○ 감귤의 수익성에 힘입어, ‘70년까지 우리나라 과일 생산량의 1%에 불과하던 감귤이 ’80년에는 22.4%로 초고속 성장
- ‘80년에는 감귤재배 농가수가 9천 농가나 증가하여, 전년 대비 91%가 늘어나는 유례없는 변혁을 경험
- 300평당 소득은 ‘81년 44만원에서 ’88년 78만원으로 77% 상승
□ 최근 들어 과잉생산, 품질저하, 타 농산물과의 경쟁심화, 수입개방 등에 직면하면서 위상이 하락하기 시작
○ 수입개방 등으로 대체과일이 늘어남에 따라 감귤의 과잉생산 문제가 대두
- 전체 감귤 생산액은 ‘02년에 큰 폭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겪음
* 생산액 (억원): ('80) 545 → ('96) 6,079 → ('02) 3,164 → ('10) 6,684
* 생산량과 가격의 관계 : 2000년을 100으로 하였으며, 가격은 kg당 농가수취가격
□ 제주 감귤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다양한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감귤을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한 구조 조정이 필요한 시점
○ 과거의 소비자는 감귤을 섭취하는 자체만으로도 만족을 느꼈으나 현재의 소비자는 고품질 감귤에 대한 요구가 높음
- 소비자는 감귤을 구매할 때, 맛과 당도(55.2%)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신선도·숙도(22.8%), 가격(16.4%) 순으로 판단(KAMIS)
- 소비자의 감귤에 대한 불만사항으로는 ‘맛이 없다’가 44%로 가장 높고, 신선도 저하 21.4%, 선별 불량 10.6% 등의 순
○ 현재, 크기 위주의 선별 기준을 크기와 당도를 동시에 고려하고, 시장 세분화로 표적 고객을 공략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
* 토양 피복 재배와 비파괴 선과기를 적용한 고품질 감귤 공급 및 브랜드화에 따른 가격 차별화(불로초, 황제 등 53개의 브랜드) 시도 중
* 유통명령제 도입으로 비상품 감귤을 시장에서 격리하기 위해 노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