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는 감귤 재배지 중 가장 북쪽이며, 여러 기록으로 미루어 보면 삼국시대부터 이미 귤을 먹어온 것으로 추정
○ 탐라국왕세기(耽羅國王世紀)에 따르면, 155년부터 탐라와 중국, 일본과의 토산물 교역에 귤(橘)이 포함
○ 조선시대에 이르러 감귤의 재배가 보편화 된 것으로 추정
- 산림경제, 동의보감 등 감귤의 종류와 효능에 관한 문헌이 편찬되고, 귤을 재배하는 과원(果園)에 대한 기록이 존재
* 과원 수가 증가되면서(1653년 6개 → 1841년 43개) 농민 수탈이 심하여 유감(乳柑), 석금귤(石金橘) 등 일부 재래 귤이 소실
□ 제주도에는 재래 감귤이 자생하고 있었으며, 현재까지도 여러 종류의 재래귤이 존재
○ 고문헌에는 재래감귤로서 35종 정도가 기록되어 있으나, 현재는 12종만이 남아 있음
* 현재 남아 있는 재래귤 12품종: 당유자, 진귤(산귤), 병귤, 동정귤, 감자, 사두감, 홍귤, 청귤, 빈귤, 지각, 유자, 편귤
○ 현재 제주도에서 100년 이상 된 재래 귤나무는 총 185그루이며, 당유자(91그루)와 진귤(67그루)이 가장 많이 존재
온주밀감의 도래
▷ 제주도실기(濟州道實記)에 따르면 1910년에 관청 주도로 일본에서 온주밀감을 도입
▷ 1911년 엄택기(Emile, J. Taquet) 신부가 일본 신부에게 왕벚나무를 선물한 답례로 미장온주 15그루를 받음
- 서귀포 서홍동의 홍로 성당에 심은 미장온주 15그루 중 현재까지 1그루가 남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