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과일 생산량 중 1위(채소 2위)로, 347만 3천 ha에서 약 1억 톤이 생산되는 가장 인기있는 과채(果菜)(‘12, FAO)
○ 중국은 전 세계 생산량의 66%(7천만 톤)를 차지하는 나라이나 대부분을 자국에서 소비
- 허난성(河南)은 중국내 최대 산지로 중국내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며, 산둥성(山東)은 두 번째(16%)로 많은 곳(‘10, 농촌진흥청)
- 수출은 전체 생산량의 0.06%에 불과하며, 수출하는 나라도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으로 제한
* 우리나라 생산량과 비교하면 약 7.8% 수준으로, 다른 과채류에 비해서 부피를 많이 차지하고 깨지기 쉽고, 운반과 수송이 어렵기 때문
중국 사람들은 ‘수박 씨’를 깐다?!
▷ 수박씨 볶음은 차오과쯔(炒瓜子)라고 부르며, 불로장생에 좋다고 여겨 일상의 주전부리로 애용
- 조리법은 씨앗을 말려 소금에 볶기만 하면 될 정도로 간단
- 단백질(30%)과 지질(40%)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식재료로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리놀렌산이 풍부
○ 터키, 이란 그리고 브라질 등이 중국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은 지역이나 중국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물량을 국내에서 소화
- 터키는 연간 약 400만 톤을 생산하고 있는 나라이며, 주산지는 쿠르드족의 수도로 잘 알려진 디야바키르(Diyarbakir)
* 수출되는 물량은 생산량의 3.7%에 불과(’11년 기준)
터키 수박의 본산, 디야바키르(Diyarbakir)?!
▷ 티그리스 강이 흐르는 이곳은 수박 한 통이 40∼60kg으로 자랄 정도로 비옥한 땅으로, 쿠르드 족의 애환이 서린 곳
- 토질이 좋아 이 땅을 탐내지 않은 세력이 없어, 쿠르드 족은 기원전후의 280년, 11세기의 100년 정도만 독립국을 유지
* 쿠르드 족은 약 2,500∼3,000만명으로 추정되며, 나라가 없는 지구상 최대의 이산(離散, Diaspora) 민족(’10.9.29, 부산일보)
- 이란의 수박 생산량은 380만 톤으로 전 세계 물량의 3.6%에 해당하나 수출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제한적
* 브라질에서는 한 해 208만 톤이 생산되며, 11월 26일이 ‘수박의 날(National Watermelon Day)’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11.5.7, Flavors of Brazil)
○ 상대적으로 스페인과 멕시코는 자국 생산량의 반(1/2) 이상을 수출하는 나라
- 스페인은 생산량의 55%를 독일, 프랑스, 영국, 스웨덴, 포르투갈 등 인접의 유럽 국가에 판매
* 알메리아(Almeria), 무르샤(Murcia), 발렌시아(Valencia) 등이 3대 주산지이며, 알메리아의 ’14년 수출량은 21만 4천 톤(전체의 40.5%)을 차지
유럽 수박의 강자, 스페인의 ‘라마푸르트(Ramafrut)’
▷ 스페인의 수박, 멜론, 파인애플 등의 생산과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1970년 설립
- 수박의 최대 주산지인 알메리아와 발렌시아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농장은 스페인뿐만 아니라 파나마와 세네갈에도 있음
* 관련된 농장의 규모는 약 3,000 ha이며, 연간 고용인원은 1,500명 수준
- 멕시코는 수출량의 99%를 미국으로, 극히 일부의 물량(888톤)을 일본에 판매(‘11, FAO)
*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소노라(Sonora), 치와와(Chihuahua) 주(州)와 태평양 연안에 있는 할리스코(Jalisco)가 주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