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이 불러온 노래에 다래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친숙하면서도 임금님께 진상도 했던 과일
○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살어리 살어리랐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라는 청산별곡에 등장
* 청산별곡은 국문학 분류에서 고려시대의 민중문학이며 대중음악인 고려 가사 중 한 작품으로 대략 500년 이상 된 작품
○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아리랑’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되는 정선아리랑에서도 다래를 언급
* 구전되는 것 중 기록상 가장 오랜 아리랑은 정선아리랑을 비롯한 강원도 아리랑으로 이것도 대략 5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함
청산별곡과 아리랑에 대하여
▷ 별곡(別曲)은 고려시대 크게 유행하던 중국풍 문학과 차별화되는 우리 노래라는 의미의 문학작품에 붙인 이름으로 청산별곡 이외에도 서경별곡 등이 있음
- 아리랑은 확실한 기원설은 없으나 고려말 조선 성립에 반대하여 정선 거칠현동 으로 은거한 유학자들의 노래에서 유래하였다는 설도 있음
- 아리랑의 원류인 정선아리랑은 긴아리랑, 자진아리랑, 엮은아리랑이 포함되는데 이 중 긴 아리랑은 사회상에 대한 우려, 자진과 엮은아리랑은 사랑이야기가 많음
○ 강원도아리랑에서 산중의 귀물(貴物)이라 불린 다래는 불운한 역사를 가진 왕과의 인연도 깊은 과일
- 세조(世祖)에게 쫓겨난 단종(端宗)이 좋아하던 과일로 추익한이 이를 기억하여 따다 바쳤다는 이야기가 전함
- 폭군으로 유명한 연산군도 다래를 매우 좋아했는데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하여 넝쿨째 진상할 것을 명했다는 기록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