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한창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에 살이 찌면 자신감을 잃게 되고 학습능력이 떨어진다. 식사량을 줄이더라도 그 시기에 필요한 영양소는 빠지지 않도록 챙겨준다.
다시마나 미역, 곤약, 두부 등을 다양하게 조리한 영양 다이어트식을 준비해주면 좋다. 과일도 혈당지수가 낮은 딸기나 배, 귤 등은 좋지만 바나나, 파인애플처럼 혈당지수가 높은 과일은 피한다.
요가용 매트나 푹신한 이불 위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루10분 정도씩 하게 하는 것도 좋다. 혼자서는 운동을 잘 안하게 되므로 엄마나 아빠가 함께 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경이 예민한 아이들은 복통을 자주 호소한다. 스트레스로 오는 복통은 마음을 안정시키면 누그러지지만, 하루하루 치열하게 시간을 보내는 수험생에게는 쉬운일이 아니다. 일단 어디가아픈지 정확히 체크 하는 것이 중요 하다.
배 전체가 아프면 급성 복막염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 장염일 수 있고, 명치가 아프면 급·만성위염이나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일 수 있다.
또 양 옆구리가 아프면 신우염,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면 요로결석, 명치에서 배 전체로 퍼져 오른쪽 아랫배로 이어지는 통증은 맹장염, 왼쪽 아랫배가 아프면서 열이 심하고 설사증세가 있으면 급성 장염일 가능성이 있다. 꼼꼼히 살펴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여드름은 청소년기에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지만,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어 공부를 방해할 수 있다. 심하면 피부과에서 처방을 받아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게 하는 것 이좋다.
채소나 콩, 과일, 해조류 등의 식품은 여드름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흰쌀밥이나 밀가루식품,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피 하고, 피자나 핫도그, 양념이 듬뿍 밴 과자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손을 자주 씻고 얼굴을 습관적으로 만지지 않게 한다. 자칫 손으로 잘못 짜면 상처가 남거나 잡티로 얼룩진 피부가 될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아이가 설사를 하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생강을 달여 차로 마시게 하면 좋다. 매실 엑기스를 물에 타서 먹여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설사가 심하면 금식을 하고 따뜻한 물이나 보리차를 자주 마시게 한다.
변비도 수험생을 괴롭히는 증상중 하나다. 목이버섯 달인 물을 먹이면 좋다. 섬유소가 많은 배추나 고구마, 해조류 등도 변비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며칠동안 화장실에 가지 못했다면 아이를 눕게 하고 손바닥으로 아랫배를 마사지해준다.
심할 경우에는 약사나 의사와 상의해 관장약을 사용한다. 일시적인 설사나 변비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지키면 대부분 완화된다. 하지만 반복되는 설사·변비는 습관성이 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수험생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소화가 안 되고 속이 더부룩한 증상이다. 소화불량은 위염이나 위궤양 등 병적인 문제 때문 일 수도 있지만, 수험생은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있고, 불규칙한 식사와 스트레스로 인해 기능장애가 오는 것이다. 소화가 잘 안 될때는 소식을 하고 되도록 한식을 먹는 것이 좋다.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은 피한다. 배꼽과 명치사이를 3~5분간 누르거나 오른손 위 에 왼손을 포 개어 배를 화살표 방향으로 문지르면 도움이 된다.
입냄새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수험생의 경우 스트레스가 많고 위가 약해져 생기는 일이 많다. 불규칙한 식사와 밤참, 장 운동이 원활하지 못한 것도 원인이 되며, 축농증이나 비염, 위장병 때문일 수도 있다.
입 냄새를 없애는 데는 김이 효과적이다. 김의 항산화성분이 입냄새 원인 성분의 분해를 돕고, 식이섬유는 치아에 붙은 찌꺼기를 씻어낸다.
방향성 정유 성분이 입냄새를 약화시키는 깻잎,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치아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녹차도 도움이 된다. 입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무엇보다 음식을 먹고 나서 이를 잘 닦는 습관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