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이야기

♣ 100세 시대

100세 시대가 도래 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장수히는 나라 또는 지역의 공통점은 수(水, 물)가 좋고 과(菓, 열매), 채(菜, 나물), 수산물이 많이 나는 곳이라고 합니다. 건강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요즘의 웰빙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식재료가 바로 수산물입니다.

수산물은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EPA. DHA 등 고도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생선 지방인 오메가3는 심장병 발병률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됐습니다. 수산물이 갖고 있는 유익한 영양소들이 밝혀지면서 수산물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는 동해, 서해, 남해의 다양한 수산물이 거두어집니다.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유지하는 가장 쉽고 빠른 길은 바로 우리 수산물을 먹는 습관을 기르는 것입니다.

♣ 어식(魚食)

수산물을 흔히 육식의 하나로 여깁니다. 동물이기는 하나 뭍의 동물과는 다르다는 점을 간과한 탓입니다．생선 등의 수산물을 먹는 일은 어식이라고 해야 맞는 것이지요. 초식을 주로 하는 동물의 수명은 30~60년이지만 육식을 하는 동물은 10~15년 밖에 살지 못합니다.

반면 물고기를 먹는 두루미나 학의 수명은 90년, 거북이는 150년 이상을 살고 고래 또한 70년까지 산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물속의 미생물이나 해초류를 먹고 사는 조개 중에서 500년이 넘는 것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육식동물과 어식동물의 수명의 차이는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 것일까요. ‘어떻게 먹느냐’ 그리고 ‘무엇을 먹느냐’는 동물뿐만 아니라 우리의 수명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어식백세를 통해 수산물로 건강하고 오래사는 식습관을 길러 보는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