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채 가공식품

‘잼’ 연관어 분석 결과로 보면 한국인이 ‘잼’을 활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상황은 '집이나 카페에서 아침에 식빵 한 쪽에 딸기잼을 곁들여 먹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고기, 차, 요구르트 등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외국의 활용사례에 비해 굉장히 단순하면서 오랜 시간 바뀌지 않은 활용 방식이다.

우리나라의 잼 시장 규모는 약 350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이중 100억 원 규모(시장 점유율 약 28%)를 1위 기업인 복음자리의 ‘딸기잼’ 제품 매출인 것으로도 방증 된다.1) 한편 최근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마카롱, 스콘 등에 곁들이는 잼의 활용에 대해서도 일부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즙’에 대한 분석결과는 ‘건강’ . ‘기능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사과, 양파, 양배추, 마늘’과 같은 전통적인 건강 . 기력보충 키워드와 함께 ‘식단, 호박즙’과 같은 다이어트 키워드도 함께 발견된다.

잼이나 청과 비교해 일상 속에서 자주 섭취하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레몬즙은 SNS 콘텐츠 및 TV방송에서 요리재료로 사용되는 것이 자주 노출되어 연관검색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청’은 ‘카페, 수제, 계절’과 같은 키워드로 요약된다. 카페를 중심으로 여름에는 과일 에이드, 가을과 겨울에는 과일차 등으로 계절 메뉴를 출시할 때, ‘과일청’을 적극 활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정에서 제철 과일을 활용해 직접 과일청을 담그고 이를 요리에 활용하거나, 답례품 등의 선물로 활용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탄산수’도 연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국내 탄산수 시장은 지속 확대되고 있고(2012년 60억 원 ➝ 2017년 839억 원 ➝ 2019년 920억 원)2), 일반 가정에서도 카페의 에이드 메뉴를 간단하게 재현하기 위해 탄산수에 수제청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탄산수와 함께 청 . 즙을 언급한 사람은 20.9%에 달했고, 기타 과일청(39.4%), 레몬청(23.6%), 자몽청(14.0%), 딸기청(7.8%) 순으로 나타났다.3)

1) 연간 100억 매출 국내 1위 딸기잼... 다이어트 들어간 까닭，jobsN, 2019.01.18

2) 탄산수 ‘트레비’, 국내 탄산수 시장 1등 브랜드로 성장, 머니투데이, 2020.08.26.

3)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음료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2019, p.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