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채 가공식품

♣ 건강식 수요증가

중장년층에서 2030세대로 타켓 확대

건강한 맛을 찾는 소비층이 많아지면서 자연 원물 건강즙 시장이 커지고 있다. 예전에는 중장년층에서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건강즙 제품을 찾았다면, 최근 몇 년 사이에는 2030 세대가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즙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환경호르몬, 코로나19 등 을 계기로, 젊은 세대들이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빠르게 인식하게 된 것이다. 이 변화가 건강즙 등의 구매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에 식품 업체들은 확대된 타겟을 대상으로 다양한 차별화 제품들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특화 제품도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 저당화 이슈

무설탕 . 대체 당 잼, 무가당즙 제품 지속 등장

단맛을 줄이는 저당화(低糖化)는 식음료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트렌드 중 하나다. 당류를 과다하게 섭취하는 현대인들이 보다 건강한 식품을 섭취하기 위해 설탕을 아예 사용하지 않거나, 설탕을 대체 할 알룰로스나 조청 등 대체 당의 활용이 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설탕 등 당류를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잼 . 즙 . 청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생산의 안정성과 상대적인 가격상승 등의 요인으로 확산 속도는 느리지만, 대체 당을 활용한 잼을 기본 컨셉으로 하는 브랜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지속 성장

‘보이는 맛’ 컨텐츠 매력도 중요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의 매출액은 2017년 470억 원에서 2019년 1,570억 원으로 성장했다.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는 오프라인 유통점과 비교해 연출 이미지, 패키지 매력도, 화제성, 원재료의 차별화가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러한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의 성장에 따라 특정 상품군의 전문몰도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잼 . 즙 . 청 제조사도 패키지의 심미성 . 편의성 등을 높여 상품을 차별화해야 한다. SNS 등을 적극 활용하는 요즘 소비자를 사로잡을 제품의 시각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 윈도우 베이커리, 식빵 전문점 지속 등장

잼의 다양화 및 고급화

창문너머로 제빵사가 빵을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작은 규모의 개인빵집, 윈도우 베이커리가 늘고 있다. 윈도우 베이커리만을 찾아 다니는 ‘빵지순례(빵+성지순례를 합친 신조어로 전국의 유명 빵집을 돌아 다니는 행위를 일컫는 말)’가 유행하고, 늘어나는 빵 수요 속에서 ‘프리미엄 식빵 전문점’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 프리미엄 식빵 전문점에서 식빵만큼이나 신경을 쓰는 것이 잼이다. 그리고 일반적인 딸기잼, 블루베리잼에서 벗어나 국내에서는 잘 보기 힘들었던 ‘커드’, ‘콩포트’, ‘마멀레이드’ 등 다양한 과일 . 채소를 활용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